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하여 1조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인프라·도시개발·물류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PIS 2단계 펀드의 첫 단계인 공공기관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해외투자개발, 인프라, 수출금융 분야의 10개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PIS 펀드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단순 도급 방식을 넘어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조성해 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1단계 펀드는 현재까지 약 1조 4000억 원을 조성했으며, 올해 6월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
최근 기업 맞춤형 공공조달 데이터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는 2021년부터 매년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지정되어, 수요기업들에게 조달시장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조달시장 내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디지털 기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데이터 구매 및 활용 서비스를 통합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의 조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조달 시장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보다 정밀한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조달 데이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중소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영업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0억 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원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가속화와 이집트, 루마니아 등 해외 수주 성과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정책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신설하여 69개 기업에 총 1,00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하여 총 1,500억 원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의 저금리로 시설 자금 최대 100억 원, 운영 자금 최대 10억 원 등 총 110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시설 자금의 경우 최대 10년, 운영 자금은 최대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미리 온(ON)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예정된 '봄빛 동행축제'에 앞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입학 시즌과 봄맞이 대청소 등 초봄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11번가, 롯데온 등 15개 유통 플랫폼이 참여하여 약 870여 개의 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상공인 제품이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오프라인에서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다양한 주제로 특가 기획전을 개최한다.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에서는 자사 입점 소상공인 제품 대상으로 할인 쿠폰 제공 및 특별 기획전 등 상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판매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문화, 관광, 판촉 행사 등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막식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러한 '미리 온(ON) 동행축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들에게는 알뜰한 쇼핑 기회를
2025년, 서울 서초구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주거 이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1인 가구,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세대 유형별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초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여 청년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각 세대 유형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여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월세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임차보증금 8천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350명의 청년 위원을 모집하여 정책 제안,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청년들의 주거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최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의 영양제를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3~6개월 분량의 건기식과 달리 1개월 분 소포장 형태로 제공되며,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비오틴, 철분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들의 제품에 대한 반품이나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인 만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약사는 약사 전문 매체인 '약사공론'을 통해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약사는 "대웅제약 제품을 전량 반품했다"며 다이소 입점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약사들은 다이소를 통한 유통망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기
- 화웨이,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 등 혁신적 신제품 글로벌 출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2025년 2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혁신 제품 출시 행사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비롯한 차세대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와 오픈이어 오디오 기기 '프리 아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메이트 XT'는 알파벳 'Z'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완전히 펼쳤을 때 10.2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 제품이 두께 3.6mm로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제품은 3,499유로(한화 약 5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유 청동 대표는 "이번 신제품들은 화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미국의 기술 제재로 인한 소프트웨어 및 부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폴
네이버가 최근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레벨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조직 쇄신과 성과 독려를 위한 조치로, 특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2월 24일 공지를 통해 레벨 기반 성장체계 도입 계획을 밝혔으며, 3월 5일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제도 도입의 검토 과정과 구체적인 내용, 향후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레벨제는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직원의 역량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이를 성과 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구조이다. 이는 입사 3년 차 직원이 우수한 성과를 낼 경우, 10년 차 직원보다 더 높은 레벨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중간 관리자 직급 체계를 '책임리더'와 '리더'로 나누었다가 '리더'로 통일하며 수평적 조직구조를 만들었으나, 이로 인해 회사 내 위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레벨 기반 성장체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네이버는 2020년에도 레벨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내부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성과 경쟁과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