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그럴듯한 사랑 시를 쓰고 인간이 AI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시대가 왔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의 한 남성은 사야(Saia)라는 아바타에게 청혼했으며, 지난해 한 미국 여성은 리오(Leo)라는 챗봇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인기 AI 동반자 앱인 레플리카(Replika)의 사용자 중 약 40%가 챗봇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AI가 인간의 상호작용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에 불과하며, 감정을 느끼는 지각 능력(sentience)과는 거리가 멀다고 입을 모읍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gapore)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장런원(Renwen Zhang) 조교수는 오늘날 많은 AI 챗봇이 인간인 척 행동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장 교수는 이것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술 기업이 만든 제품이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냉소적인 전술이라는 해석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그 어떤 AI도 인간이
국내 혼인 건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결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혼인 통계에서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0대 초반 연령층을 중심으로 혼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을 미루던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결혼을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결혼식 연기나 취소가 많았던 점이 이번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면서 결혼식 수요가 회복되고, 예식장과 관련 산업도 함께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웨딩 업계에서도 예약 증가와 매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는 출산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결혼과 출산이 일정 부분 연계되어 있는 만큼 향후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결혼 이후 출산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과거보다 낮아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