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제조현장은 한 번에 설비를 교체하지 못한다. 그 결과 노후 설비와 신형 설비가 동시에 운영되는 다기종 설비 혼재 공장이 된다. 이 환경에서는 설비 성능 차이, 자동화 수준 차이, 고장 빈도 차이로 인해 생산 계획과 현장 운영이 쉽게 흔들린다. 생산관리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설비를 동일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전제로 한 운영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설비별 역할 구분이다. 모든 설비를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하면 비효율이 발생한다. 신형 설비는 핵심 공정이나 병목 공정에 배치하고, 노후 설비는 보조 공정이나 변동 대응용으로 활용하는 식의 역할 분리가 필요하다. 이는 설비 성능 차이를 약점이 아니라 운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공정 능력 기반 생산계획 수립이다. 설비마다 가동 속도, 정밀도, 고장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표준 시간으로 계획을 세우면 실행 단계에서 무너진다. 설비별 실제 공정 능력을 반영한 계획이 필요하며, 특히 병목 설비는 항상 기준점으로 관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유연한 라인 밸런싱과 작업 배치이다. 자동화 수준이 다른 설비가 섞여 있으면 작업자 개입 정도도 달라진다. 작업자를 설비에 고정하
최근 서울 광장시장이 일부 먹거리 노점의 불친절한 응대와 이른바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정부와 지자체가 전통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서울시, 광장시장 상인회, 광장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광장시장 신뢰회복 및 상생 활성화를 위한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제기된 가격·서비스 논란을 점검하고, 시장 전반의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장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그러나 일부 노점에서 방문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8000원짜리 순대에 고기를 추가해 1만원을 요구하거나, 가격 대비 양이 적다는 불만이 잇따르며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사례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광장시장은 한국을 알리는 첫 관문이자 외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전통시장”이라며 “신뢰 회복은 시장 상인의 생존 문제를 넘어 국가 이미지 보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가격 표시제 이행, 결제 과정
정부가 취약계층 채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일정 기간 성실 상환할 경우 잔여 채무를 면제해주는 이 제도의 지원 대상 채무 원금 기준이 기존 1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상향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의 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신용회복 지원협약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협약에 참여한 약 70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당국은 이달 중순까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청산형 채무조정은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통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받은 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자,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 가족의 채무를 상속받은 미성년자 등이 포함된다. 채무 조정 이후 조정된 채무의 절반 이상을 3년간 성실히 상환하면 나머지 채무는 전액 면제되는 구조다. 원금 기준으로 보면 전체 채무의 약 5%만 상환하면 채무를 정리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는 채무 원금이 15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이 제도를 이용할
[사진제공=매일신문]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두바이 쫀득 쿠키'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장마다 '오픈런'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 개당 만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단순히 맛을 넘어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높은 가격은 언뜻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그만큼의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독특한 식감, 최고급 견과류와 다크 초콜릿 등 프리미엄 재료에서 오는 풍부하고 이국적인 맛은 기존 쿠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점을 제공한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 또한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며, 이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구매의 주요 동기가 되는 요소이다. 소비자들은 이 쿠키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자신에게 주는 작은 사치이자 특별한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픈런' 현상은 '두바이 쫀득 쿠키'의 희소성과 맞물려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매장별로 한정된 수량만 판매되거나, 인기 맛은 금방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는 “또 같은 불량이 나왔다”이다. 조치를 했다고 보고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동일한 불량이 다시 발생한다. 이는 담당자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불량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재발 불량은 우연이 아니라 시스템의 결과이다. 첫 번째 구조적 문제는 임시 대책 중심의 대응이다. 불량이 발생하면 급히 조건을 조정하거나 작업자에게 주의를 주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이런 조치는 당장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 조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불량은 다시 나타난다. 두 번째는 표준작업의 부재 또는 형식화이다. 표준이 없거나, 문서로만 존재하고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작업자마다 방법이 다르면 품질은 사람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재발 불량의 대표적인 원인이 된다. 표준은 작성보다 준수와 유지가 더 중요하다. 세 번째 문제는 원인 분석의 깊이 부족이다. 불량 원인을 사람, 실수, 주의 부족으로 결론 내리면 개선은 멈춘다. 설비 조건, 작업 순서, 자재 편차, 환경 요인 등 공정 전반을 보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재발 불량은 분석이 얕았다는 신호이다. 네 번째는 공정
많은 조직에서 문제 해결 회의는 정기적으로 열린다. 자료도 준비되고 보고도 깔끔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이는 개인의 역량 부족이 아니라 회의가 보고 중심으로 설계된 조직 구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문제 해결 회의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조직에는 공통된 특징이 존재한다. 첫 번째 특징은 회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회의의 목적이 공유, 보고, 점검 중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논의는 흩어진다. 문제 해결 회의라면 목표는 단 하나, 무엇을 바꿀 것인가이다. 목적이 흐리면 회의는 자연스럽게 현황 보고로 끝난다. 두 번째는 책임 주체가 정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제는 설명되지만,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할지는 남지 않는다. 실행 주체와 기한이 없는 대책은 대책이 아니다. 책임이 개인이 아닌 집단에 묶이면 실행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세 번째는 원인보다 결과를 말한다는 점이다. 납기 지연, 불량 증가 같은 결과는 반복 보고되지만, 왜 발생했능지에 대한 구조적 분석은 부족하다. 원인 분석 없이 나온 대책은 임시 조치에 그치고, 같은 문제는 다시 나타난다. 네 번째는 현장 참여가 제한적이다는 점이다. 회의실에서만 논의가 이루어지고, 실제
[사진=KT] KT가 최근 잦은 통신 장애와 고객 서비스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고객 이탈에 대한 전면적인 보상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전격 발표하였다. 이번 결정은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려는 KT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석되며,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T는 연이은 통신 장애와 고객 불만이 폭주하면서 고객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T는 자사의 과실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들에게는 위약금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금전적 보상을 넘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위약금 면제 대상은 KT의 서비스 문제로 불편을 겪어 이탈을 결정한 고객 전원이다. KT는 구체적인 위약금 면제 절차와 범위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공지하고,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보상안은 통신 장애 발생 시점 이후 이탈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상세한 기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KT의 이번 위약금 면제 조치가 다른 통신사들에게도
2025년 9월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우리아이통장·적금’ 서비스가 부모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빠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권 키즈금융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로 손쉽게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 설계돼, 출범 한 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초과했고 출시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30만명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 증가 원인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100% 비대면 가입 절차와 부모·자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꼽았다. 실제로 출시 직후 하루 평균 약 4,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며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성년 자녀 금융 상품, 부모 수요와 맞닿다 ‘우리아이통장·적금’은 자녀가 만 0세부터 만 16세 이하인 경우 부모가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절차 간소화와 함께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별도의 은행 방문 없이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점이 맞벌이 가정과 디지털 세대 부모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부모가 자녀 계좌에 메시지를 남기거나 이모티콘을
[사진=에이블리] AI 기술을 활용한 쇼핑 경험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에이블리의 'AI 스타일'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해주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 수가 무려 30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 또한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넘어 K-패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7월부터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선택하고 사진을 등록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스타일'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 서비스는 의류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AI 옷 입기'와 특정 상황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컨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 도입 이후 에이블리는 'AI 스타일' 이용자 수가 30배 이상 급증하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418% 상승하며 5배 이상의 매출 증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특히 반려동물 사진을 활용한 AI 필터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는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연금 지급액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전년 대비 2.1% 인상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공적연금 제도의 물가 연동 원칙에 따라 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연금액 인상으로 국민연금을 받는 일반 수급자의 월평균 금액은 지난해 약 68만 1천 원에서 올해 약 69만 5천 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최대 연금액을 받는 수급자의 경우도 기존 월 318만 5천 원에서 월 325만 1천 원 안팎으로 인상됐다. 구분 2025년 연금액 2026년 연금액 인상액(대략)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 약 68만1천 원 약 69만5천 원 약 1만4천 원 증가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 약 318만5천 원 약 325만1천 원 약 6만7천 원 증가 기초연금 약 34만2천 원 약 34만9천 원 약 7천 원 증가 특히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이른바 ‘특수직역연금’도 동일한 인상률이 적용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공적연금의 주요 장점 중 하나인 물가 연동 기능을 강화
많은 공장에서 개선 활동은 반복된다. 회의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개선 과제가 정리되며, 한동안은 분위기도 좋아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는 현장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개선이 정착되기 어려운 조직 구조에 원인이 있다. 개선 활동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한 패턴을 가진다. 첫 번째 원인은 개선과 업무가 분리된 구조이다. 개선 활동이 ‘추가 업무’로 인식되면 현장은 바쁠수록 개선을 포기하게 된다. 생산 목표와 개선 활동이 연결되지 않으면, 개선은 항상 뒤로 밀린다. 개선은 별도의 일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가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결과 중심 평가의 부재이다. 개선 과제를 수행해도 평가나 보상이 없으면 지속되기 어렵다. 반대로 실행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면 개선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조직은 말이 아니라 평가 기준으로 움직인다. 개선을 요구한다면, 성과 관리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세 번째 원인은 관리자의 일관성 없는 메시지이다. 한편으로는 개선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단기 실적만 압박하면 현장은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선보다 ‘눈앞의 생산’이 선택된다. 관리자의 말과 행동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 이동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팡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빠른 배송 구조가 흔들리면서 주요 경쟁사들이 고객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S증권은 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배송 역량은 이미 상향 평준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소비자 체험 기회 부족으로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며 “그간 롱테일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 중심으로 양분돼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이러한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쿠팡의 보상 쿠폰이 트래블(여행)과 R.Lux(럭셔리 뷰티·패션) 등 상대적으로 침투율이 낮고 객단가와 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면서 소비자 반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용자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2025년 11월 1625만 명에서 12월 말 1479만 명으로 약 9% 감소하며 이용자 이탈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대체
앞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영수증에 음료 가격과 일회용 컵 가격이 별도로 표시될 전망이다.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인식하도록 해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대국민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기존 전망치 대비 30% 감축하고, 재생원료 사용량을 200만 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대책에서 국민이 체감할 변화는 이른바 ‘컵 따로 계산제’다. 기존에는 음료 가격에 컵 값이 포함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영수증에 컵 가격을 별도로 표시해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텀블러 사용 시 가격 혜택을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해 시행 시기와 대상은 프랜차이즈 업계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정부는 2012년 이후 kg당 150원으로 동결돼 온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유럽연합(EU) 평균 수준인 kg당 약 600원에 근접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부담금이 EU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감량 효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정부 교통비 지원 제도가 한 단계 확대됐다. 기존 ‘K-패스’의 이용 횟수 제한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모두의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핵심은 월 이용 횟수 제한을 없애고, 일정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 환급해 주는 구조다. 기존 K-패스는 해당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20~50%를 캐시백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일정 수준의 혜택은 제공했지만, 잦은 출퇴근이나 장거리 통근자에게는 횟수 제한이 아쉽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로 도입된 모두의 카드는 ‘환급 기준 금액’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한 교통비에 대해서는 100%를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용 금액이 늘어날수록 환급액도 함께 커지는 구조로, 사실상 교통비 상한선을 설정해 주는 제도로 볼 수 있다. 모두의 카드는 이용 패턴에 따라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수도권 기준으로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의 경우 월 6만2000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은 5만5000원, 저소득층은 4만5000원이
국내 대표 편의점 체인 GS25는 지난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일주일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간편식 중심의 기존 편의점 판매 구조가 ‘건강·웰빙 소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기간 분석 결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과 이너뷰티(Inner Beauty) 관련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단순히 간식이나 즉석식품 구매처로만 인식하지 않고 건강 상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근 국내 편의점 업계는 건강 관련 상품군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GS25는 전국 약 5,000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 제품을 소포장 형태로 제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GS25뿐만 아니라 같은 업계 전반에서 포착되고 있다. CU 등 경쟁 편의점 체인들도 건강·웰빙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건강 소비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