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원팀으로 K-뷰티 글로벌 거점 만든다… 지방 2곳 선정 추진

중기부, 외국인 관광 상권에 홍보·체험·수출 통합 클러스터 구축… 올해 30억 투입, 2030년까지 단계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기반 수출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선다.

 

중기부는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K-뷰티 통합 클러스터)' 육성 사업에 참여할 지방정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핵심 상권에 K-뷰티 체험·홍보·수출 지원 기능을 한데 결합한 통합 거점을 구축해 중소·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K-뷰티 유통·제조·브랜드사,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 민관 합동 추진단이 지원 전략을 마련해 왔다.

 

선정 지역은 세 가지 방향으로 육성된다. 우선 K-뷰티 초기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키운다.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K-뷰티 홍보·체험 공간과 바이어·투자자 상담 공간을 조성하고 중소·인디 브랜드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은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정부 주도 글로벌 행사를 연계해 한류 행사와 결합한 K-뷰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민간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대형 유통 매장에 대·중소 협력형 인디 브랜드 체험관을 공동 구축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수출지원 체계 고도화도 병행한다. 수출 규제 통합 정보 창구와 K-뷰티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도입하고, 해외 통관제도 설명회 개최 및 브랜드·제조사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중소 브랜드의 혁신제품 생산과 생산기반 확보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30억 원으로, 지방정부 신청 지역 중 2곳 이내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선정 절차는 서면평가(6월) → 현장평가(6월) → 발표평가(7월) → 최종 선정(7월)의 3단계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2030년까지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 수출 거점은 K-뷰티를 동력으로 지역 상권 활력과 수출 전략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K-뷰티의 초혁신경제로의 대도약에 지방정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는 4월 16일(목)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K-beauty@kodma.or.kr)한 뒤 사업설명회를 거쳐 5월 14일(목)까지 판판대로(www.fanfandaero.kr)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 및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www.kodm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정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