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협업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확대 물류 협업 출범식’을 열고,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배송 혁신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을 홈앤쇼핑이 발굴하고, 이를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협업의 기대 효과는 크다. 중소기업은 고비용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빠른 배송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상승과 반품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쿠팡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물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홈앤쇼핑은 입점 기업 제품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출범식에서 발표된 추진 일정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우선 2025년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성과 분석과 참여 기업 의견 수렴을 거친 뒤, 2026년부터 참여 기업과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로켓배송의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닌 일상적 문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친환경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마케팅’이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300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 마케팅’ 관련 언급량이 올 들어 꾸준히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월 약 29만 건에서 시작해 3월 37만 건을 기록한 후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으나, 7월 40만 건, 8월에는 50만 건에 도달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연구소는 이를 두고 “기후위기의 일상화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연관 키워드 분석에서도 친환경 활동이 기업 전략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활용’(11만9000건), ‘브랜드’(10만6000건), ‘성장’(9만3000건) 등이 상위에 올랐는데, 이는 친환경 노력이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에 머물지 않고 기업 성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로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감성 연관어로는 ‘다양한’, ‘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투자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IR 대회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코리아 파이널(Startup World Cup 2025 Korea Final)’의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9월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서울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 강남 스타트 트랙 위크(GANGNAM START TRACK WEEK)’의 메인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코리아 파이널(Startup World Cup 2025 Korea Final)’은 Startup World Cup Regional Event의 공식 파트너인 포스코홀딩스, 강남구,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각 센터가 발굴·육성 중인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스타트업 월드컵은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대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 화려한 불꽃으로 서울이 빛나다 [사진 제공=㈜한화] 서울의 가을밤이 다시 한 번 불꽃으로 수놓인다.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대표 불꽃 연출팀이 참여한다. 약 10만 발 이상의 불꽃이 음악과 조명,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져 10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주제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로, 빛을 통한 화합과 공동체적 연대를 담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팀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불꽃 연출을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서울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약 295억 원 규모의 직접 경제 효과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근 숙박·외식업계, 교통업계 역시 큰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노들섬
12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 ‘고용24’ 인공지능(AI) 맞춤형 서비스 시연회는 예상보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인과 잡코리아 등 국내 대표 민간 채용 플랫폼의 대표들이 직접 시연을 지켜본 뒤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한 것이다. 민간 채용 시장을 주도해온 이들이 공공 플랫폼의 경쟁력에 놀라움을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고용24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무료 채용 플랫폼으로, 기존의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등 흩어져 있던 고용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다. 지난해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9월에 정식 오픈했으며, 현재는 누적 회원 수가 천만 명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민원과 서비스 처리 기간은 평균 7일에서 3.6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되었고, 맞춤형 진로 설계 서비스 ‘잡케어’ 이용 건수는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이번 시연회에서 공개된 AI 기반 신규 서비스는 구직자와 기업을 동시에 겨냥했다. 구직자를 위해서는 적성과 흥미를 분석하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6개월 내 취업 확률을 예측하는 데이터 기반 분석, 그리고 개인 역량과 노동시장 수요를 반영한 맞
9월 22일부터 신청 시작,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 [사진=뉴스1] 정부가 경기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연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가구는 제외된다. 1인 가구의 경우 건강보험료 월 22만 원 이하가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용·체크·선불카드 충전 형태로 지급되며, 카드사 앱이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도 대상 여부와 신청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시행된 1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45만 원이 지급됐다. 신청률은 98.8%에 달했으며, 총 9조 원 규모가 지급되었다. 정부는 1차 지급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
매일 블랙커피를 두 잔 마시는 습관이 성인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약 30%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연구는 커피의 대사질환 예방 효과에 새로운 근거를 제공한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연구진이 성인 여성 수천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평균 블랙커피 2잔을 섭취한 그룹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27~32% 낮았다. 연구팀은 커피 속 카페인과 폴리페놀, 클로로제닉산 성분이 체내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고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탕이나 프림을 첨가한 커피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과도한 당 섭취로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블랙’ 형태의 섭취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커피 섭취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개인의 카페인 민감도나 수면 및 심혈관 질환 이력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당뇨학회 역시 커피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20조 35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1조 2,934억원, 약 6.9% 늘어난 수치다.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 세대전환, 지역 균형성장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하는 한편, 동물복지 예산도 함께 확대했다. 내년에는 특히 은퇴동물 입양 지원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군견과 경찰견 등 사회를 위해 봉사한 동물들이 새로운 가정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1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입양되는 최대 100마리에게 마리당 100만원의 입양·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은퇴한 국가 봉사동물 284마리 중 민간에 입양된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이번 예산으로 입양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길고양이 개체 수 관리 사업도 강화된다. 내년에는 중성화수술(TNR) 지원 규모가 올해 11만 2,000마리에서 12만 3,000마리로 확대된다. 유실·유기동물 보호시설 환경 개선에는 12억원, 동물보호의 날과 연계한 교육·홍보 활동에는 26억원이 투입된다. 첫 번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 ‘동거동락’은 9월 26~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어 충남 홍성에 조성 중인 ‘원-웰페어밸리’에는 내년 7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
식약처 “환각·중독 위험… 소비자 섭취 자제 당부” [사진=식약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과자·젤리 제품에서 마약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와 환각버섯 성분이 국내 처음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최근 해외직구를 통해 반입된 일부 과자·젤리를 검사한 결과,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 알칼로이드와 실로시빈(환각버섯 성분)이 확인됐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집중력 강화 젤리’, ‘스트레스 완화 캔디’ 등으로 홍보되며 해외 온라인몰에서 건강보조식품처럼 판매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불법 마약 성분이 첨가돼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로시빈은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며, 양귀비 알칼로이드는 중독성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섭취는 정신착란, 환각,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성 미검증 문제를 지적한다. 최근 몇 년간 해외직구 건강보조제나 간식류에서 대마, 모르핀 등 마약류 성분이 발견된 바 있지만, 양귀비와 환각버섯 성분이 동시에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중독 전문의는 “맛있게 포장된 과자나 젤리 형태로 유통될 경우 청소년의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 ‘에이아이닥’이 등록 병원을 모집한다. 광고비나 입점비 부담 없이 무료 등록이 가능해 의료기관은 온라인 접근성을 넓히고, 환자는 합리적인 진료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이아이닥은 환자가 병원 기본 정보와 진료 항목, 수술·시술 비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기존에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진료비와 수술비를 공개해 환자가 치료나 시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예약 편의성도 강조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간편 예약 기능을 제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병원을 예약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한 전용 앱도 운영해 모바일 환경에서 접근성을 강화했다. ▲ 에이아이닥 어플 서비스화면 병원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https://aidoc.kr)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온라인 환자 유입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투명한 가격 정보와 간편한 예약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의료 시장에서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 문제가 꾸준히 지적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사회연대은행(이하 사회연대은행)이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과 매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역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캠페인 '함께가게, 같이가게' 모집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페이와의 협약을 통해 마련된 총 10억 원 규모의 지역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기금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전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디지털 인프라 도입 및 전환을 희망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장 내 QR오더 키트 지원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여 지역 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신청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 및 캠페인 공식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준비된 기금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으로, 저소득·저신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삶의 기반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성장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또한 취약한 지역 상권을
국민연금 사칭 스미싱 기승…개인정보·금전 피해 주의보 [사진 = 연합뉴스] 최근 국민연금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국민연금 환급 안내’, ‘보험료 미납 고지’, ‘연금 수령 확인’ 등의 문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신자가 메시지 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링크 접속 시 가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와 유사한 화면이 뜨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공인인증서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급 안내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문자를 받으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182)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고, 계좌 및 비밀번호 변경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환급이나 지원금 관련 안내 문구에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은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 출시, 기부 캠페인, 팝업스토어 운영 등 온·오프라인 기념 활동을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광복 80주년 추진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정판 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태극기의 붉은색과 푸른색 색채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광복의 상징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과 천안 등지에서 열린 경축식에 약 3만 병의 제주삼다수를 지원하며 공식 기념행사에도 힘을 보탰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한 온라인 기부 캠페인 ‘삼다수 한 모금, 나라를 위한 모금’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그 건수만큼 제주삼다수 2L 1팩을 적립해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목표였던 4만 건의 참여를 조기 달성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4만 팩, 총 24만 병의 생수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현장 소통도 이어졌다. 지난 2일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에서 제주삼다수 부스를 운영하며 광복의 의미를 알렸고, 8월 15일부터 22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공항철도와 함께 ‘제주삼다수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개막, 박찬욱 ‘어쩔 수가 없다’ 황금사자상 후보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쟁 부문에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치밀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낸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영화 팬들과 평단의 기대를 모았다. 현지 시사 직후 외신들은 “박찬욱 감독의 세계관이 절정에 달한 수작”, “올해 가장 강력한 경쟁작 중 하나”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올해 영화제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30여 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이며, 심사위원단은 9월 초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품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발표한 ‘중대재해처벌법 입법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실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다. 2020년 2,062명, 2021년 2,080명, 2022년 2,223명, 2023년 2,016명, 2024년 2,098명으로 여전히 연평균 2천 명이 넘는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 사망자 수는 획기적으로 줄지 않았으며, 재해자 수는 오히려 2020년 약 10만8천 명에서 2024년 약 14만2천 명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특히 수사 지연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중처법 관련 사건 1,252건 중 무려 917건, 즉 73%가 아직 수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수사 적체율은 63%, 검찰은 46%로, 일반 형사사건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송치된 사건도 빠르게 처리되지 못했다. 검찰에 송치된 276건 중 절반이 넘는 57%가 6개월 이상 지연됐는데, 이는 일반 사건의 지연율인 1.5%와 비교하면 38배나 높은 수준이다. 처벌 수위 역시 미흡한 것으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