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개막, 박찬욱 ‘어쩔 수가 없다’ 황금사자상 후보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쟁 부문에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치밀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낸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영화 팬들과 평단의 기대를 모았다. 현지 시사 직후 외신들은 “박찬욱 감독의 세계관이 절정에 달한 수작”, “올해 가장 강력한 경쟁작 중 하나”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올해 영화제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30여 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이며, 심사위원단은 9월 초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품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경복궁, 가을밤의 문을 열다…야간관람 9월 특별 개방 [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부터 경복궁 야간관람을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야간관람은 고궁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즐기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정된 인원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넷 사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예매는 오는 8월 27일부터 ‘옥션 티켓’과 ‘11번가 티켓’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야간관람에서는 경복궁 근정전과 교태전, 향원정 등이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향원정 연못 주변은 촬영 명소로 유명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과 다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야간관람은 고궁의 역사와 전통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과 질서 있는 관람을 당부한다”
앙상블 자비에(Ensemble XAVIER)가 오는 9월 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정기연주회 ‘Heritage’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각국의 음악 전통과 시대정신이 담긴 작품을 통해 ‘문화적 유산’의 가치를 조명한다. ‘Heritage’는 과거의 흔적을 단순히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쌓아 올린 예술의 숨결이 오늘과 내일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폴란드, 영국, 체코 등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작곡가들이 남긴 주옥같은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됐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유효정, 비올리스트 이지윤·김규, 첼리스트 김민승, 피아니스트 노예진이 참여한다.무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모스크바의 추억’ △프랭크 브리지 ‘피아노 4중주를 위한 판타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삶으로부터’ △랄프 본 윌리엄스 ‘판타지 5중주’가 연주되며, 각 곡이 품은 시대와 지역, 전통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 자비에가 주최하고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입
국립현대미술관 4개관, '미술축제' 기간 무료 개방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달 개최되는 ‘미술축제’ 기간 동안 과천·서울·덕수궁·청주 등 4개관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축제 기간 각 관별로 대표 소장품 전시와 최신 기획전을 무료 공개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워크숍과 야외 공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관에서는 수장고 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소장품 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서울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마련되며, 덕수궁관에서는 근대미술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이 준비된다. 과천관은 미디어 아트와 설치 작품 중심의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개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미국 음악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집계된 앨범 유닛(Album Units)은 약 10만 4천 장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4% 증가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데헌 OST는 지난 6월 차트에 8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OST 앨범이 이처럼 장기간 상위권을 지킨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위키피디아 집계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2025년 발매된 사운드트랙 중 가장 높은 데뷔 순의(8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사운드트랙 앨범 사상 최고 순위인 2위까지 올라섰다. 또한 수록곡 다수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동반 진입하며 앨범 전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BBC와 허핑턴포스트 등은 “케데헌 OST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105년 만에 한자리에… 창덕궁 벽화 첫 일괄 공개대한제국 말기 궁중회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재현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 말기 창덕궁 내전을 장식했던 벽화를 최초로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전시는 8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희정당·대조전·경훈각을 장식했던 벽화 6점과 ‘백학도’ 초본 1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내전이 1920년 전통 외형과 서양식 내부를 접목해 재건될 당시 제작됐다. 벽에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비단에 그림을 그리고 종이에 배접한 뒤 벽에 부착하는 부벽화 기법이 사용됐다. 각 작품의 크기는 세로 180~214cm, 너비 525~882cm에 달하는 대작으로, 제작 당시에도 드물었던 규모다. 작품에는 해강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정재 오일영과 묵로 이용우가 합작한 ‘봉황도’, 이당 김은호의 ‘백학도’, 심산 노수현의 ‘조일선관도’, 청전 이상범의 ‘삼선관파도’ 등이 포함됐다. 전통 청록산수 화풍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근사(謹寫)’와 작가 서명이 남겨져 있어 근대 회화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문화, 더 가까이”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 선착순 배포 문화체육관광부는 민생 회복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2025년 2차 추경예산 100억 원을 지원하여, 공연 및 전시 할인권 총 210만 장을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할인권은 공연 50만 장, 전시 160만 장 규모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다음 5개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예매처별로 1인당 2매씩, 총 10매까지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할인권이 국민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권 사업은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여름철 한산해진 공연·전시장의 관객 회복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주목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한경원 작가의 20번째 초대 개인전 《시간의 속삭임》이 오는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아산병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주제인 ‘집’을 바탕으로 기억과 감정, 자연의 흐름을 통해 집이란 공간이 주는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캔버스, 한지, 천 등의 재료를 활용해 구성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화면 위에는 꽃, 나무, 하늘, 나비 등 자연의 이미지가 집과 어우러져 나타난다. 이는 작가가 말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시간의 흔적과 정서가 깃든 '집'이라는 공간 ”을 추상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경원 작가는 19세기 말 상징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외형적 사실보다 내면의 감정과 존재의 흔적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띠 형식의 구성은 작품에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문의는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홈페이지 또는 대표 연락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02-301
강원랜드가 국내 최고도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을 조성한다.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시그니처 시설로 자리 잡을 이 인피니티 풀은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K-HIT 프로젝트 1.0의 첫 번째 비카지노 신규 시설로, 프리미엄 공간으로 꾸며져 호텔의 부가 가치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27일 본사사옥에서 열린 제220차 이사회에서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7층에 인피니티 풀을 조성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인피니티 풀은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피니티 풀은 기존의 실내외 웰니스센터와 연계 운영되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9개월에 걸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규모는 1421.9㎡로, 인피니티풀 516㎡, 체온유지풀 40㎡, 유아풀 52.9㎡, 카바나와 파라솔 존 532㎡, F&B와 체크인센터 281㎡가 포함된다. 강원랜드가 계획한 인피니티 풀은 해발 800m에 위치해 여름에는 선선한 기후 속에서 백두대간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속에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성을
무신사 뷰티가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인 오드타입, 위찌,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를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오모테산도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본 최대 뷰티 매장인 앳코스메 도쿄가 위치한 쇼핑 명소로, 일본 1020 세대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약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오드타입의 '언씬 벌룬 틴트'와 올해 2월 출시된 '스킨 싱크업 쿠션'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킨 싱크업 쿠션'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균일하게 밀착되는 프리미엄 퍼프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지난달 론칭한 1721 뷰티 브랜드 위찌는 이번 팝업을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고객과 만났다. 틴트, 아이라이너 등 색조 화장품이 일본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함께 만든 라이선스 뷰티 브랜드도 현지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