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의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계속된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와 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를 통한 성과로, 쿠팡이츠는 주요 배달앱 중 유일하게 포장 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게 된다. 앞서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의 이번 결정은 외식업주들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생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쿠팡이츠는 다음 달부터 배달 주문 수수료를 9.8%에서 2∼7.8%로 낮춘 차등 수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상생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4월부터 상생요금제도를 시행하는 등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코스맥스그룹이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일본과 태국 등 해외 시장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며 세계 1위 기업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14일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일본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2017년에는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파우치 화장품을 제안하여 누적 생산량 8,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코스맥스는 2022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맞춤형 화장품 사업 강화 및 AI 등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뷰티&헬스 ODM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코스맥스는 세계 1위 뷰티&헬스 ODM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이 청년 지원을 위한 '넥스트 시리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넥스트 시리즈'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시작되어 1주년을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 교육, 신용 상담, 채무 조정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과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두나무 넥스트 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생활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과 자산 관리 교육,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송치형 회장은 "청년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그들의 성장은 곧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두나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와 협력하여 베트남 최초의 '편의점-약국' 결합 매장을 오픈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약국과 편의점 유통체인 공동 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숍인숍(shop in shop) 모델의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쇼핑 공간 내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품질의 헬스케어 및 뷰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로 지난 3월 10일, 베트남 티엔장성 고꽁시(Gò Công)에서 컬래버레이션 1호점이 개점되었다. 이 매장은 총 89평 규모로, 1층에는 GS25 편의점과 중선파마 약국이 함께 운영되며,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편의점에서는 간편식, 냉장·냉동 식품,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약국에는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500여 종과 건강식품 6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GS25는 베트남
최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업계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CU도 건기식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건강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건기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국 점주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상품 컨벤션을 진행하며,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제약사들과 협업하여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논의 중이며,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CU의 건강식품 매출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명 제약사와 협업한 이중제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137%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CU는 올해 상반기 건강식품 특화점을 5,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매장 3,000점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하여 40여 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를 도입했다. 해당 점포의 지난달 건강식품 하루 매출은 일
국내 대표 전문가 매칭 플랫폼인 '숨고'가 창립 10년 만에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종합 라이프스킬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10일 밝혔다. 숨고는 2015년 설립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전문가 매칭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라이프스킬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숨고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과 기능을 도입하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숨고는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Life Progress(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슬로건은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생활의 기술'로 정해졌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숨고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으로 올해 주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편하며, 고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이 전문가를 찾기 전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인공지능(AI) 아바타 기술 스타트업인 굳갱랩스가 위생용품 브랜드 마미손과 손잡고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상용화 행사를 개최하여 고무장갑 1,500개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리테일 경험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굳갱랩스는 자사의 AI 스태프 '날나니'를 통해 고객과 직접 음성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AI 기술의 실용성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팝업 이벤트에서는 마미손 고무장갑 500개가 특별가인 1,999원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빠르게 완판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AI 기술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굳갱랩스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아바타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리테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미손 측 역시 "AI 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SK텔레콤(SKT)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AI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SKT의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K-AI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AI 혁신 기술과 협업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자리다. SKT는 MWC25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Do the Good AI with Startups'를 슬로건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4YFN'은 앞으로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박람회다. 이번 부스에는 '엑스엘에잇(XL8)', '노타AI', '투아트(TUAT)' 등 15개 AI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협업 사례와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여 스타트업 및 협업 내용: 엑스엘에잇(XL8): 미디어 번역 솔루션 및 실시간 AI 자막·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SK AI 서밋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최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의 영양제를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3~6개월 분량의 건기식과 달리 1개월 분 소포장 형태로 제공되며,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비오틴, 철분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들의 제품에 대한 반품이나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인 만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약사는 약사 전문 매체인 '약사공론'을 통해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약사는 "대웅제약 제품을 전량 반품했다"며 다이소 입점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약사들은 다이소를 통한 유통망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기
- 화웨이,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 등 혁신적 신제품 글로벌 출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2025년 2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혁신 제품 출시 행사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비롯한 차세대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와 오픈이어 오디오 기기 '프리 아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메이트 XT'는 알파벳 'Z'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완전히 펼쳤을 때 10.2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 제품이 두께 3.6mm로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제품은 3,499유로(한화 약 5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유 청동 대표는 "이번 신제품들은 화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미국의 기술 제재로 인한 소프트웨어 및 부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폴
네이버가 최근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레벨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조직 쇄신과 성과 독려를 위한 조치로, 특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2월 24일 공지를 통해 레벨 기반 성장체계 도입 계획을 밝혔으며, 3월 5일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제도 도입의 검토 과정과 구체적인 내용, 향후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레벨제는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직원의 역량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이를 성과 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구조이다. 이는 입사 3년 차 직원이 우수한 성과를 낼 경우, 10년 차 직원보다 더 높은 레벨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중간 관리자 직급 체계를 '책임리더'와 '리더'로 나누었다가 '리더'로 통일하며 수평적 조직구조를 만들었으나, 이로 인해 회사 내 위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레벨 기반 성장체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네이버는 2020년에도 레벨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내부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성과 경쟁과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