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홈쇼핑 생방송에 등장한 AI 모델, 시청자들 ‘깜짝’

GS샵, ‘재이’ AI 모델 첫 선 보이며 홈쇼핑 방송 혁신… 몰입감과 신뢰도 한층 상승

[사진=GS샵 제공]

 

국내 홈쇼핑 시장에 인공지능(AI) 가상 모델이 실제 사람 못지않은 모습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등장해 화제다. GS샵은 2026년 2월 23일 방송에서 AI 모델 ‘재이’를 선보이며 기존 홈쇼핑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었다. ‘재이’는 단발머리에 남색 블라우스를 입은 세련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사람처럼 정교한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주며, 상품 설명과 홍보를 맡아 몰입감을 더했다. 

 

이번 AI 모델 도입은 GS샵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앱을 활용한 결과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한 케이스다. 실무자가 AI를 통해 직접 실시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방송 기획의 유연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생생하고 친근한 홈쇼핑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KT알파 쇼핑도 생성형 AI를 적용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크게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백화점 쇼핑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가상현실(VR)을 결합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AI가 쇼핑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홈쇼핑과 첨단 AI 기술의 융합이 국내 유통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모델은 실제 인간 모델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반복적인 생방송 업무 부담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 특유의 일정한 품질과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청자 신뢰도를 높인다. 무한 반복 가능한 학습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와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AI 모델 등 첨단 기술 도입과 관련해 일부 시청자와 업계에서는 인간 모델과의 경쟁 문제, 자연스러움 한계,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고민도 일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홈쇼핑 업계는 AI를 활용한 혁신 마케팅과 제작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향후 AI 모델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AI가 실제 방송 진행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효율적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과 협력하며 홈쇼핑 소비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친근감 넘치는 가상 AI 모델이 만드는 새로운 쇼핑 세상,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