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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 수가 없다’, 베네치아 황금사자상 후보에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개막…현지 언론 “유력한 경쟁작” 찬사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개막, 박찬욱 ‘어쩔 수가 없다’ 황금사자상 후보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쟁 부문에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치밀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낸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영화 팬들과 평단의 기대를 모았다. 현지 시사 직후 외신들은 “박찬욱 감독의 세계관이 절정에 달한 수작”, “올해 가장 강력한 경쟁작 중 하나”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올해 영화제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30여 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이며, 심사위원단은 9월 초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품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