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관람, 고궁의 밤이 열린다…9월 특별 개방

조명에 물든 고궁의 밤, 전통음악·다과 체험까지…사전 예매 필수

경복궁, 가을밤의 문을 열다…야간관람 9월 특별 개방

 

[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부터 경복궁 야간관람을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야간관람은 고궁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즐기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정된 인원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넷 사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예매는 오는 8월 27일부터 ‘옥션 티켓’과 ‘11번가 티켓’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야간관람에서는 경복궁 근정전과 교태전, 향원정 등이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향원정 연못 주변은 촬영 명소로 유명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과 다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야간관람은 고궁의 역사와 전통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과 질서 있는 관람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야간관람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