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원 작가의 20번째 초대 개인전 《시간의 속삭임》이 오는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아산병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주제인 ‘집’을 바탕으로 기억과 감정, 자연의 흐름을 통해 집이란 공간이 주는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캔버스, 한지, 천 등의 재료를 활용해 구성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화면 위에는 꽃, 나무, 하늘, 나비 등 자연의 이미지가 집과 어우러져 나타난다. 이는 작가가 말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시간의 흔적과 정서가 깃든 '집'이라는 공간 ”을 추상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경원 작가는 19세기 말 상징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외형적 사실보다 내면의 감정과 존재의 흔적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띠 형식의 구성은 작품에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문의는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홈페이지 또는 대표 연락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02-3010-3058)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