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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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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중기부, '2026 동행축제' 개막…3만 3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30일 소비 대축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4월 11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6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고 30일간의 전국 소비촉진 대장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10일까지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3만 3,000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속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소상공인 협·단체장, 유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동전쟁 상황을 고려해 화려한 개막 세리머니는 생략하고 간소하게 치러졌으나, 개막판매전과 함께 진행된 상생콘서트에는 멜로망스, 김연우, 소향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3,000석이 모두 찰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북대 알림의거리와 대학로 상점가 일원에서는 전국 우수 소상공인과 전북 로컬 소상공인이 참여한 개막판매전이 이틀간 열려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된다"며 "30일간 이어지는 동행축제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곳곳을 찾는 여행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소비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정다희 기자
    • 2026-04-14 09:12
  • 지원사업뉴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다”... 소진공, 폐업 소상공인 ‘마음 치유’로 재기 발판

    소진공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대전숲체원에서 ‘희망리턴패키지 심리회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협력 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 그리고 실제 폐업 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상공인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폐업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공단의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재기 동력이 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희망리턴패키지의 일환인 ‘심리회복지원’은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6년 들어 소진공은 기존의 단순 상담을 넘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하여 전국 숲체원을 활용한 1박 2일 캠프 등 '오감 만족형' 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전직 식당 운영자 A씨는 “폐업 후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웠고 자책감에 시달렸다”며 “공단의 심리 상담을 통해 실패가 끝이 아니라 과정임을 깨

    • 조경선 기자
    • 2026-04-13 10:24
  • 보도자료 고유가 피해지원금, 4월 27일부터 국민 70%에 최대 60만 원 지급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충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대규모 민생 지원에 본격 나선다. 행정안전부·기획예산처·보건복지부는 4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소득계층별·지역별로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총 예산 규모는 6.1조 원이다. 취약계층에 4월 27일 우선 지급…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추가 지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5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에는 45만 원이 지급되며,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그 외 70%의 국민에게는 거주 지역별로 수도권 10만 원, 비수도권 15만 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원지역 20만 원, 특별지원지역 25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급 기준일은 추가경정예산안 국무회의 의결 전날인 3월 30일이며,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수령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표상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성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직접 신청이

    • 정다희 기자
    • 2026-04-13 09:22
  • AI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핵심만 건져 올리기: 정보의 압축 기술 '주성분 분석(PCA)'

    현대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종종 '차원의 저주(Curse of Dimensionality)'라는 벽에 부딪힌다. 예를 들어 한 명의 고객을 분석할 때 나이, 성별, 구매 금액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체류 시간, 클릭 횟수, 마우스 궤적 등 수십, 수백 개의 변수(차원)를 수집하게 된다. 하지만 정보가 무작정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분석해야 할 변수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불필요한 노이즈가 섞이고 연산 속도가 느려져 인공지능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토록 복잡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정보만 압축해서 건져 올리는 통계적 구조대원이 바로 '주성분 분석(PCA, 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이다. PCA의 원리는 복잡한 3차원의 입체 사물에 빛을 비춰 가장 특징이 잘 드러나는 2차원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비슷하다. 알고리즘은 데이터가 가장 넓게 퍼져 있는(분산이 가장 큰) 방향을 수학적으로 찾아내어 새로운 축으로 삼는데, 이 축이 바로 데이터의 특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제1 주성분'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서로 겹치지 않는 몇 개의 핵심 축을 순차적으로 찾아내면, 100개의 변수로 이루어진 어지러운 데이터도

    • 주택규 기자
    • 2026-04-13 09:11
  • 생산관리 100장의 청첩장을 봉투에 넣을 때, '다 접고 다 넣기'보다 '하나씩 완성하기'가 더 빠른 이유는?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모여 100장의 청첩장을 봉투에 넣는 작업을 한다고 상상해 보자. 십중팔구는 이런 방식을 택할 것이다. "내가 100장을 전부 접을 테니까, 네가 100장을 모두 봉투에 넣어. 그럼 마지막 사람이 스티커 100개를 붙이자!" 이처럼 한 가지 작업을 대량으로 묶어서 처리하는 것을 생산관리에서는 '로트(Batch) 생산'이라고 부른다. 단순 반복 작업이라 손이 빨라지는 것 같고 직관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경영학의 대가들과 도요타 생산 방식(TPS)은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답한다. 그들은 청첩장을 하나 접어서, 바로 봉투에 넣고, 스티커를 붙여 완전히 '한 장을 완성'한 뒤 다음 청첩장으로 넘어가는 '1개 흐름 생산(One-Piece Flow)'이 훨씬 빠르고 완벽한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로트 생산의 가장 큰 함정은 공정과 공정 사이에 필연적으로 산더미 같은 '재공품(WIP, Work-In-Progress)'이 쌓인다는 것이다. 첫 번째 사람이 100장을 다 접을 때까지 두 번째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놀아야 한다. (대기 낭비). 반면 1개 흐름 생산에서는 첫 번째 청첩장이 접히자마자 다음 단계로 넘

    • 주택규 기자
    • 2026-04-13 09:01
  • 보도자료 과기부·이통3사,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공동선언…2만원대 5G 요금제 신속 출시 합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4월 9일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보보안 강화, 기본통신권 보장, 차세대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 등 통신 산업 전반의 쇄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정재헌·KT 박윤영·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참석한 이번 회동은 신임 대표 공식 취임 이후 부총리와 이통3사 수장이 처음으로 함께 모인 공식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통신 산업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과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보안 체계 재편을 첫 번째 의제로 다뤘다. 배경훈 부총리는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 정다희 기자
    • 2026-04-10 12:50
  • AI 미래를 그리는 가장 수학적인 방법: 추세선과 '회귀 분석'의 마법

    우리는 종종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짐작한다. "기온이 오르고 있으니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나겠지", 혹은 "광고비를 이만큼 늘리면 매출이 어느 정도 오를 거야"라는 식이다. 인간의 이러한 직관적인 예측을 차가운 숫자의 언어로 가장 정교하게 번역해 낸 것이 바로 통계학의 꽃이라 불리는 '회귀 분석(Regression Analysis)'이다. 불규칙해 보이는 방대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도, 회귀 분석은 변수들 사이의 숨겨진 규칙을 찾아내어 미래를 향해 뻗어가는 선명한 '추세선'을 그어준다. 회귀 분석의 원리는 흩뿌려진 수많은 점(데이터)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최적의 직선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가상의 2차원 그래프 위에 X축을 '기온', Y축을 '아이스크림 판매량'으로 두고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점으로 찍어보자. 점들은 이리저리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무리의 형태를 띨 것이다. 이때 통계학은 대충 눈대중으로 선을 긋지 않는다. 직선을 긋는 핵심 비결은 '오차의 최소화'에 있다. 수학적으로 각 데이터 점들과 가상의 직선 사이의 거리(오차)를 제곱하여 모두 더한 값이 가장 작아지도록 정밀하게 계산하는데, 이를 '최소제곱법(Leas

    • 주택규 기자
    • 2026-04-10 09:03
  • 생산관리 저가 항공사(LCC)는 어떻게 딱 30분 만에 청소와 급유를 끝내고 다시 이륙할까?

    제주도나 해외로 가는 저가 항공사(LCC)를 타보면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도착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기 무섭게 청소팀이 투입되고, 창밖으로는 수하물 탑재와 급유가 번개처럼 이루어진다. 대형 항공사들이 보통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걸리는 이 '턴어라운드(Turnaround, 지상 체류)' 과정을 저가 항공사들은 단 30~40분 만에 끝내버린다. 대충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속도가 가능할까? 경영학과 생산관리에서는 이를 'SMED(Single Minute Exchange of Die, 준비 시간 단축)'라는 극한의 공정 개선 기법으로 설명한다. 비행기는 하늘을 날고 있을 때만 돈을 버는 자산이다. 땅에 서 있는 시간은 공장으로 치면 기계가 멈춰서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준비 시간(Setup Time)'과 같으며, 이는 고스란히 기업의 손실(낭비)이 된다. 원래 SMED는 도요타 자동차 공장에서 수 톤짜리 금형(Die)을 교체하는 데 걸리던 반나절의 시간을 '한 자릿수 분(Single Minute, 즉 10분 미만)'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법이다. 이 마법의 핵심은 기계가 반드시 멈춰야만 할 수 있는 '내부 준비'와 기계가 가동되는 중

    • 주택규 기자
    • 2026-04-10 08:58
  • 경제일반 5G 2만 원대 시대 열린다… 정부, ‘데이터 기본권’ 확립 위해 요금제 전면 개편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전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5G 이동통신 최저 요금제가 2만 원대로 내려앉고,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메신저나 웹서핑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보편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될 전망이다. 정부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요금제 개편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 지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낮추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현재 3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는 5G 요금제의 하한선을 2만 원대로 대폭 낮추는 것이다. 그간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통신 3사의 5G 요금제가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되어 있어 저용량 사용자들의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모든 LTE와 5G 요금제를 통합하고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기술적 차이보다

    • 조경선 기자
    • 2026-04-09 12:26
  • 보도자료 AI가 가르치는 한국어…'모두의 한국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넘어 누구나 사용 가능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교육 시스템 '모두의 한국어'(korean.edunet.net)의 사용기관과 학습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정과제 101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이주배경학생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한국어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 능력 진단부터 학생별 학습 관리,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까지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 영역별 진단 검사와 AI 튜터를 통한 대화형 학습, 음성·필기 인식 기술을 접목한 말하기·쓰기 학습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국 6,876개 기관, 30,615명이 이용 중이며,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39점, 계속 사용 의향은 4.36점의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용 대상의 단계적 확대다. 4월 9일부터 1단계로 가족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센터 등 지방자치단체 운영 기관도 기관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어, 그동안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 정다희 기자
    • 2026-04-09 09:08
  • 보도자료 건설현장 지능화·자동화 앞당긴다…스마트건설 강소기업·기술실증 공모 시작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혁신적인 스마트건설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공모」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공모」를 4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원금액 등 혜택을 대폭 확대해 건설AI·건설로봇 등 개발 과정이나 시장진입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선정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5개사를 선정하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60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비(최대 3천만원), 투자전문기관의 컨설팅, 건설공사정보시스템(KISCON) 강소기업 공시 등 역량강화·금융지원·시장진입·집중육성에 이르는 전방위적 지원이 3년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실증 지원을 신설해 심사를 통해 최대 2.5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매출 중 스마트건설 관련 비중이 30% 이상인 중소기업으로, 연구전담인원

    • 정다희 기자
    • 2026-04-08 09:26
  • AI 스무고개로 찾아내는 데이터의 정답: 집단 지성을 활용한 '의사결정 나무와 앙상블'

    어린 시절 즐겨 하던 '스무고개' 게임을 떠올려 보자. "동물입니까?", "다리가 네 개입니까?"와 같은 질문을 거듭하며 정답의 범위를 좁혀나가는 이 영리한 놀이는 머신러닝의 '의사결정 나무(Decision Tree)' 알고리즘과 완벽하게 닿아 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원시 데이터 속에서 컴퓨터는 "나이가 30대 이상인가요?", "과거 구매 이력이 있나요?"라는 통계적 기준을 세우고, '예/아니오'의 갈래를 치며 데이터를 분류해 나간다. 그 과정이 직관적이고 최종 결과를 인간이 해석하기 쉬워 데이터 분류의 기초로 널리 쓰인다. 하지만 의사결정 나무라는 단일 모델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주어진 학습 데이터에만 맞추어 너무 깊고 뾰족하게 질문을 파고들다 보니, 융통성 없이 데이터를 통째로 외워버리는 '과적합(Overfitting)'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즉, 실험실의 연습 문제에서는 백 점을 맞지만, 막상 변수가 많은 새로운 실전 데이터가 입력되면 엉뚱한 오답을 내놓고 마는 한계를 지닌다. 데이터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사회의 '집단 지성' 원리를 데이터 가공에 도입했다. 바로 나무 한 그루에 의존하는 대신 수백, 수천 그루

    • 주택규 기자
    • 2026-04-07 16:19
  • 생산관리 스타벅스 종이컵에 붙은 '주문 스티커' 한 장이 매장의 긴 줄을 없애는 비결은?

    출근 시간대 스타벅스 매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아이스 디카페인 오트 밀크 바닐라 라떼 샷 추가요", "자바칩 프라푸치노 휘핑 많이요" 등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복잡한 주문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그런데도 바리스타들은 서로 동선이 엉키거나 음료를 헷갈리지 않고 기계처럼 정확하게 커피를 만들어낸다. 그 비밀은 바로 계산대에서 출력을 마치고 종이컵 옆면에 탁! 하고 붙는 '주문 스티커(사이렌 오더 스티커)'에 있다. 경영학에서는 이 스티커를 도요타 자동차가 창안한 위대한 공정 관리 기법, '칸반 시스템(Kanban System)'의 완벽한 현대적 진화로 설명한다. '칸반(Kanban)'은 일본어로 '간판'이나 '시각적인 카드'를 뜻한다. 과거 도요타 공장에서는 앞 공정에서 뒤 공정으로 부품을 넘길 때, 무엇을 얼마나 만들어야 하는지가 적힌 종이 카드(칸반)를 부품 상자에 붙여 보냈다. 작업자들은 복잡한 작업 지시서를 뒤적일 필요 없이, 그저 눈앞에 도착한 상자에 붙은 '칸반'만 보고 필요한 만큼만 조립을 진행했다. 스타벅스의 종이컵 스티커 역시 이와 완벽하게 똑같은 역할을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계산대 직원은 빈 컵에 스티커를 붙여 바리스타의 바(Bar)로

    • 주택규 기자
    • 2026-04-07 14:30
  • 경제일반 단위가격표시제 확대 시행… 온라인 쇼핑 ‘가격 투명성’ 강화

    [사진=쿠팡 홈페이지] 정부가 ‘단위가격표시제’를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비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만 적용되던 제도가 온라인까지 확대되면서 디지털 소비 환경에 맞춘 물가 안정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단위가격표시제를 4월 7일부터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은 상품 가격을 100g, 100ml 등 기준 단위로 환산해 함께 표시해야 한다. 단위가격표시제는 동일 상품이라도 용량이나 구성에 따라 가격을 비교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예를 들어 90g 과자와 묶음 상품의 가격을 각각 100g 기준으로 환산해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실제 가격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제도 확대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성격도 담고 있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의 사실상 가격 인상을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물가 안정 효과도 기

    • 박혜빈 기자
    • 2026-04-07 12:30
  • 보도자료 정부, 주사기·주사침 안정 공급 위해 제조업체 현장 점검·간담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4월 6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주사기 제조업체 ㈜한국백신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주사기·주사침 안정 공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액팩·주사기·멸균 포장재 등 의료 소모품 전반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마련됐다. 나프타는 의료용 플라스틱 소재의 기초 원료로, 수액제 포장재부터 일회용 주사기, 혈액투석제통에 이르기까지 의료현장의 필수 소모품 대부분이 이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공급망이 흔들리고,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 주사기·주사침·포장재 제조업체 4개소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과 함께 업체별 생산·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조업체별 현재 생산 규모와 재고 현황, 향후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사기와 주사침은 수술, 투약, 혈액투석 등 다양한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의료현장 전반

    • 정다희 기자
    • 2026-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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