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사칭 스미싱 기승…개인정보·금전 피해 속출
‘환급 안내·보험료 미납’ 문구로 현혹…공단 “문자 통한 개인정보 요구 없다” 주의 당부
국민연금 사칭 스미싱 기승…개인정보·금전 피해 주의보 [사진 = 연합뉴스] 최근 국민연금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국민연금 환급 안내’, ‘보험료 미납 고지’, ‘연금 수령 확인’ 등의 문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신자가 메시지 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링크 접속 시 가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와 유사한 화면이 뜨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공인인증서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급 안내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문자를 받으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182)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고, 계좌 및 비밀번호 변경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환급이나 지원금 관련 안내 문구에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은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