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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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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공급가 내렸지만 주유소 가격 인하는 ‘미미
  • 홈플러스 점포 축소 여파… e커머스·SSM 결제액 증가
  • 아모레퍼시픽, 챗GPT에 ‘아모레몰’ 앱 출시… AI 기반 뷰티 쇼핑 서비스 확대
  • 여론의 흐름을 읽는 왜곡된 지도: 선거 데이터와 카토그램 시각화
  • 애플은 스마트폰 공장이 없다? 아이폰 뒷면에 숨겨진 진짜 비밀
  •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센서와 포인트 클라우드 시각화
  • 편의점 삼각김밥은 매일 수백만 개가 팔리는데 왜 상한 게 없을까?
  • 에이피알, ‘K-뷰티 최초’ 美 코첼라 공식 스폰서 참여
  • CJ올리브영,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 획득… 디지털 경쟁력 강화
  • 땅을 살리는 데이터의 힘: 스마트 팜과 정규식생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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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공급가 내렸지만 주유소 가격 인하는 ‘미미

    정부가 약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주유소 기름값 인하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크게 낮아졌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유소 판매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883.79원, 경유는 1,897.89원이다. 전날 대비 각각 14.99원, 21.08원 하락했다. 앞서 정부는 13일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휘발유 리터당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지정했다. 이는 제도 시행 직전 정유사들이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낮아진 수준이다. 정유·주유 업계는 공급가 인하가 즉각적인 판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로 주유소의 원가 구조를 설명한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유사 공급가격(세금 포함)에 운송비, 카드 수수료, 임대료, 인건비와 일정 마진이 더해져 결정되며 이러한 유통비용 비중은 전체 가격의 약 4~6%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첫 주 평균 공급가와 둘째 주 소비자 판매가의 차이를 기준으로 이번 최고가격

    • 이채영 기자
    • 2026-03-13 12:56
  • 경제일반 홈플러스 점포 축소 여파… e커머스·SSM 결제액 증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점포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e커머스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적 쇠퇴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이마트·트레이더스·롯데마트·홈플러스 4개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7주 간 2조2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3조554억원과 비교해 14.4% 감소한 수치다. 대형마트 오프라인 결제액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전년 대비 11.0% 감소해 2023년(-0.81%)과 2024년(-0.19%)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최근 7주 간 홈플러스 결제액은 54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91억원(45.5%) 급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점포 5곳 폐점을 시작으로 부실 점포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규모 소비자 이탈에도 불구하고 경쟁 대형마트가 얻은 반사이익은 거의 없었다.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 결제액은 같은 기간 198억원(1.5%) 감소

    • 이채영 기자
    • 2026-03-13 12:45
  •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챗GPT에 ‘아모레몰’ 앱 출시… AI 기반 뷰티 쇼핑 서비스 확대

    [사진=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ChatGPT에 ‘아모레몰’ 앱을 출시하며 디지털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상담과 제품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뷰티 기업이 AI 플랫폼과 연계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아모레몰’ 앱은 고객이 챗GPT 환경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피부 고민이나 선호하는 제품 유형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또한 제품 사용 방법이나 성분 정보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공식 온라인몰인 아모레몰을 중심으로 디지털 커머스 전략을 확대해 왔다. 모바일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챗GPT 앱 출시 역시 이러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뷰티 업계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피부 분석, 제품 추천, 고객 상담 등 다

    • 박혜빈 기자
    • 2026-03-13 11:53
  • AI 여론의 흐름을 읽는 왜곡된 지도: 선거 데이터와 카토그램 시각화

    선거철이 되면 뉴스 화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전국 지도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지리적 지도는 종종 민심을 읽는 데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인구 밀도가 낮고 면적이 넓은 산간 지역은 지도에서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수백만 명의 유권자가 밀집한 대도시는 아주 작은 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면적이 넓은 정당이 마치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득표수는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정보의 왜곡을 막기 위해 등장한 시각화 기법이 바로 카토그램이다. 카토그램은 지리적인 실제 면적이 아니라 인구수나 유권자 수 같은 특정 데이터의 크기에 비례하도록 지도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왜곡하여 가공한 지도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는 풍선처럼 크게 부풀리고 사람이 적게 사는 넓은 지역은 홀쭉하게 쪼그라뜨리는 방식이다. 이 지도를 보면 땅의 크기가 아니라 진짜 사람의 표심이 어디에 얼마나 모여 있는지 그 무게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지도를 왜곡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데이터 가공 과정이 필요하다. 각 행정구역의 지리적 좌표 데이터와 인구 통계 데이터를 결합한 뒤 이웃한 지역끼리의 경계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 주택규 기자
    • 2026-03-13 09:40
  • 생산관리 애플은 스마트폰 공장이 없다? 아이폰 뒷면에 숨겨진 진짜 비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마트폰인 아이폰. 당연히 애플(Apple)이 어마어마하게 큰 자체 공장에서 수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직접 만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부 아이폰의 뒷면이나 포장 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흥미로운 문구가 적혀 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 (캘리포니아의 애플이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조립됨)." 이 짧은 문장 안에는 현대 생산관리와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인 '아웃소싱(Outsourcing)'의 비밀이 숨어 있다. 놀랍게도 애플은 아이폰을 조립하는 자체 공장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아웃소싱이란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직접 하는 대신, 특정 업무를 외부의 전문 기업에 맡기는(외주) 방식을 말한다. 그렇다면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은 왜 공장을 짓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y)'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진짜 무기는 혁신적인 디자인, 사용하기 편한 소프트웨어(iOS), 그리고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마케팅 능력이다. 만약 애플이 공장 부지를 사고, 조립 라인을 깔고, 수십만 명

    • 주택규 기자
    • 2026-03-13 09:36
  • AI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센서와 포인트 클라우드 시각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더 이상 영화 속 상상이 아니다.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신호등을 인식하며 보행자를 피해 멈춰 서는 자동차의 핵심은 세상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카메라 렌즈만으로는 밤눈이 어둡거나 갑작스러운 역광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자율주행차에 완벽한 시야를 제공하는 기술이 바로 라이다 센서와 데이터 시각화이다. 라이다 센서는 빛을 쏘아 올려 그것이 물체에 부딪혀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장치이다. 자동차 지붕이나 범퍼에 장착된 라이다는 1초에 수백만 번의 레이저 펄스를 360도 전 방향으로 발사한다. 이때 돌아오는 레이저의 신호들은 엑셀 표와 같은 단순한 수치 데이터가 아니라 공간상의 좌표를 가진 무수히 많은 점의 형태로 수집된다. 이 거대한 점들의 집합을 데이터 과학에서는 포인트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하지만 수백만 개의 점이 입력되었다고 해서 인공지능이 즉시 눈앞의 물체가 사람인지 가로수인지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이 점들을 3차원 입체 지도로 가공하여 시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시각화 화면에

    • 주택규 기자
    • 2026-03-12 09:02
  • 생산관리 편의점 삼각김밥은 매일 수백만 개가 팔리는데 왜 상한 게 없을까?

    전국 편의점에서 하루에 팔려나가는 삼각김밥은 수백만 개에 달한다. 밥과 고기, 해산물 등 상하기 쉬운 재료가 듬뿍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 내의 삼각김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는 뉴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이 엄청난 양의 식품이 어떻게 완벽한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현대 생산관리의 꽃이라 불리는 철저한 '품질 관리(Quality Control, QC)' 시스템 덕분이다. 과거의 품질 관리는 공장 끝자락에 서서 완성된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불량품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하루에 수백만 개의 김밥을 만든다면, 직원이 모든 김밥의 포장을 뜯어 맛을 보고 안전을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현대의 생산 현장에서는 제품이 아닌 '과정' 자체를 통제한다. 대표적인 것이 불량률을 100만 개당 3.4개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통계적 품질 관리 기법인 '식스시그마(6 Sigma)'다. 확률적으로 불량이 아예 발생할 수 없도록 수학적, 통계적인 방어막을 치는 것이다. 삼각김밥 공장을 예로 들면, 밥을 짓는 물의 온도, 섞어 넣는 식초의 산도(pH), 작업장 공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

    • 주택규 기자
    • 2026-03-12 08:58
  • 화장품 에이피알, ‘K-뷰티 최초’ 美 코첼라 공식 스폰서 참여

    [사진=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K-뷰티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글로벌 MZ세대가 대거 모이는 문화 행사에서 브랜드를 선보이며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뷰티 기업이 세계적인 문화 행사와 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첼라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문화 축제로, 글로벌 아티스트와 브랜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문화 이벤트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 브랜드와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K-뷰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코첼라 공식 스폰서 참여 역시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K-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단순한 제품 판매

    • 박혜빈 기자
    • 2026-03-11 10:14
  • 화장품 CJ올리브영,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 획득… 디지털 경쟁력 강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기업 CJ올리브영이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업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유통 기업이 IT 관리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최근 오픈소스 관리 체계와 관련한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기업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라이선스 관리, 보안 점검, 개발 프로세스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부여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보안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해 만든 공개형 프로그램으로, 최근 디지털 서비스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라이선스 조건이나 보안 취약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업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은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

    • 박혜빈 기자
    • 2026-03-09 10:46
  • AI 땅을 살리는 데이터의 힘: 스마트 팜과 정규식생지수

    과거의 농업이 농부의 오랜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오늘날의 농업은 정확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수만 평에 달하는 넓은 농경지를 일일이 걸어 다니며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신 드론과 인공위성을 띄워 하늘에서 땅의 건강 상태를 스캔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때 수집된 거대한 영상 데이터를 가공하여 농부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지도로 만드는 기술이 있는데 그중 핵심이 바로 정규식생지수이다. 정규식생지수는 식물이 빛을 반사하고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작물의 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가공한 데이터이다. 건강한 식물일수록 광합성을 위해 붉은색 빛은 많이 흡수하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은 강하게 반사하는 특성이 있다. 특수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들판을 촬영하면 컴퓨터는 이 두 가지 빛의 차이를 계산하여 픽셀마다 특정한 숫자 값을 부여한다. 하지만 수백만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원본 데이터만으로는 어떤 작물이 병들었는지 곧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이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직관적인 색상으로 변환하는 시각화 과정이 뒤따른다. 빛의 반사율이 높아 아주 건강하고 무성한 구역은 짙은 초록색으로 칠해지고 수분이 부족하거나 병충해를 입어 성장이 부진

    • 주택규 기자
    • 2026-03-09 10:26
  • 생산관리 급식실 줄은 왜 항상 인기 반찬 배식구 앞에서 꽉 막힐까?

    점심시간, 밥을 먹기 위해 급식실에 줄을 서 본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풍경이 있다. 밥이나 김치를 받는 곳에서는 줄이 쑥쑥 줄어들다가도, 돈가스나 소시지 볶음 같은 인기 반찬 배식구 앞에서는 꼭 교통체증처럼 줄이 꽉 막혀버린다. 밥을 1초 만에 아무리 빨리 퍼준다고 해도, 고기반찬을 나눠주는 데 10초가 걸린다면 결국 학생 한 명이 식판을 다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가 된다. 생산관리에서는 이를 '병목 현상(Bottleneck)'이라고 부른다. 병목이란 물병의 좁은 목 부분을 뜻한다. 병의 몸통이 아무리 넓고 물이 가득 차 있어도, 물이 밖으로 쏟아지는 속도는 결국 가장 좁은 병목의 크기가 결정한다. 공장이나 기업의 생산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바로 제약 이론(TOC, Theory of Constraints)이다. 제약 이론의 핵심은 '전체 시스템의 생산 속도와 능력은 가장 느린 공정(병목) 하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공장을 상상해 보자. 화면을 조립하는 데 1분, 배터리를 끼우는 데 1분이 걸리지만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는 데 5분이 걸린다면, 이 공장에서는 아무리 기를 써도 5분에 1대씩밖에 스마트폰을

    • 주택규 기자
    • 2026-03-09 10:04
  • 경제일반 SSG닷컴, 장보기와 OTT 결합한 ‘쓱7클럽 티빙형’ 출시…월 3900원에 쇼핑·콘텐츠 혜택

    SSG닷컴은 장보기 적립 혜택과 OTT 서비스 티빙(TVING)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월 3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혜택과 콘텐츠 이용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매달 OTT 콘텐츠가 포함된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쓱7클럽은 SSG닷컴이 선보인 장보기 특화 멤버십으로, 기본형은 월 2900원에 제공된다. 여기에 1000원을 추가하면 OTT 서비스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티빙형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는 ‘선택형 구독 모델’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멤버십 회원은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장보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7%가 SSG머니로 적립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에 대해 최대 7%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백화점몰 상품의 경우 무료 반품 서비스도 지원된다. 특히 티빙형 가입 고객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 등 주요 스포츠 중계뿐 아

    • 조경선 기자
    • 2026-03-06 12:06
  • 경제일반 휘발유 가격 1,800원 돌파… 서민 경제 부담 가중

    [사진=주간경향]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불안이 겹치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민 경제와 물류 비용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900원에 가까운 가격이 형성되며 소비자 체감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 주유소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산유국의 감산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국내 정유사의 원유 도입 비용이 증가한 것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물류·유통 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소비자 물가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택배, 화물 운송, 대중교통 등 에너지 비용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부담이 커지면서 향후 생활 물

    • 박혜빈 기자
    • 2026-03-06 09:33
  • AI 내 택배는 어떻게 하루 만에 올까: 물류 데이터와 흐름 맵

    어젯밤에 주문한 물건이 오늘 아침 문 앞에 도착해 있는 마법 같은 일상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토록 빠르고 정확한 배송의 이면에는 밤낮없이 달리는 택배 차량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발생하는 거대한 물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치열한 과정이 숨어 있다. 수백만 개의 택배 상자가 바코드를 찍고 물류 센터를 통과할 때마다 방대한 위치 데이터와 시간 데이터가 생성되며 이를 가공하여 눈에 보이는 지도로 만든 것이 바로 흐름 맵이다. 흐름 맵은 지도 위에 물체의 이동 경로를 선으로 그려내는 시각화 기법이다. 택배가 출발하는 지역과 도착하는 지역을 선으로 연결하고 그 선의 굵기나 색상을 통해 이동하는 물동량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거대한 메가 허브 터미널에서 각 지역의 소규모 터미널로 뻗어나가는 선은 아주 굵고 진하게 표시되며 반대로 물량이 적은 외곽 지역으로 향하는 선은 가늘게 그려진다. 물류 기업들은 매일같이 쏟아지는 원시 데이터를 가공하여 이 흐름 맵을 모니터링한다. 화면에 띄워진 지도를 보면 어느 노선에 택배 물량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병목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특정 고속도로 구간이나 터미널을

    • 주택규 기자
    • 2026-03-06 09:22
  • 생산관리 오븐에 쿠키를 구우면 왜 항상 몇 개는 타고 부서질까?

    집에서 정성껏 반죽을 빚어 오븐에 쿠키를 100개 굽는다고 상상해 보자. 레시피를 정확히 지켰어도 막상 오븐을 열어보면 가장자리 쿠키는 까맣게 타고, 가운데 쿠키는 덜 익거나 부서져서 예쁘게 완성된 것은 80개 남짓일 때가 많다. 생산관리에서는 이처럼 처음 투입한 재료(100개) 대비 최종적으로 완성된 정상적인 제품(80개)의 비율을 '수율(Yield Rate)'이라고 부른다. 앞선 쿠키 굽기의 수율은 80%가 되는 셈이다. 일상생활에서 쿠키 몇 개를 망치는 것은 조금 아쉽고 말 일이지만, 기업의 생산 현장에서 수율은 회사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핵심 지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첨단 디스플레이 같은 하이테크 산업일수록 수율 관리가 극도로 까다롭다.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미세한 먼지 하나, 0.1도의 온도 변화만으로도 수백만 원짜리 부품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불량품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이다. 수율이 낮다는 것은 기업에 치명적인 두 가지 문제를 낳는다. 첫째, 원가 상승이다. 버려지는 불량품만큼 비싼 원재료와 전기세, 인건비가 그대로 쓰레기통에 들어간다. 둘째, 신뢰 하락이다. 100개를 팔겠다고 고객과 약속했는데 수율이 낮아 50개밖에

    • 주택규 기자
    • 2026-03-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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