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1일, 총 420곳이 지원해 12.4 대 1이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4개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자금 수혈을 넘어, 초기 기업이 직면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를 건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성장 사다리’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의 경쟁률 12.4 대 1은 현재 대한민국 산업계에서 기후테크가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탄소 저감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결합한 기후테크 분야로 창업 열기가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는 곳이 아닌, 기술의 혁신성, 탄소저감의 실질적 효과, 그리고 사업화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엄격한 잣대를 통해 선발 과정을 진행했다.
| 구분 | 선정 기업 수 | 주요 타겟 | 지원 핵심 목표 |
| 기후테크 스타트업 | 34곳 | 창업 7년 이내 | 기술 고도화 및 데스밸리 탈출 지원 |
| 유망 기후테크 | 10곳 | 3년 이상 영위 기업 | 사업 확장 및 판로 개척, 스케일업 |
| 합계 | 44곳 | - | 경기도 기후 경제 생태계 |
스타트업 34곳에는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자금이 기업당 평균 4,000만 원씩 지원된다. 경기도는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BM 고도화 컨설팅 ▲전문 투자사 연계 설명회 ▲대·중견기업 협업 개방형 혁신 등 맞춤형 ‘성장 가속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초기 기업이 마주하는 거대한 시장 진입 장벽을 체계적으로 허물고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10곳의 ‘유망 기후테크 기업’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지정서를 받게 된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인증을 넘어, 공공기관 기술마켓 진입과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판로 확대를 위한 ‘공신력 있는 보증수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올해 내로 총 100곳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여 기후 산업의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