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유럽 시장에서 K-푸드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라면의 인기가 워낙 독보적이어서 모든 K-푸드의 선봉에 서 있는 듯 보였던 라면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의외의 다양한 K-푸드들이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유럽 내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은 라면의 인기가 매우 높다. 지난해 영국으로의 한국 식품 수출액 1억 3천만 달러 중 라면이 약 40%를 차지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는 라면이 '전부'는 아님을 시사한다.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7천8백만 달러 규모는 김치를 포함한 다른 다양한 K-푸드 품목들이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도 라면뿐만 아니라 김치 등 여러 K-푸드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하였다.
이처럼 유럽 국가별로 인기 있는 한국 식품 품목에 차이가 나타나며 K-푸드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면의 매운맛에 중독된 소비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유럽인들은 한국 음식의 다양성과 독특한 맛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유행을 넘어 K-푸드가 유럽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식품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한국 식품은 꾸준히 성장하며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25년 1월 현재, 유럽 내 K-푸드 수출 성장률은 32%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라면의 인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한식 품목들이 고른 사랑을 받으며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또 어떤 의외의 K-푸드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