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1480원 재차 위협… 외환시장 긴장 고조

엔화 약세 및 대외 변수 영향… 당국 개입 가능성에 시장 예의주시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80원 선에 다시금 근접하며 국내 외환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환율은 엔화 약세와 대외 변수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4일 환율이 1480원에 육박했던 이후, 다시 이 수준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부와 외환당국은 환율 급등에 대한 강력한 구두 개입과 실제 시장 개입을 병행하여 환율을 1420원대까지 끌어내린 바 있다.  이처럼 1480원 선은 당국이 경계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인식되고 있어, 현재의 상승세에 대한 면밀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의 엔화 약세 지속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정, 그리고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꼽히고 있다.  비록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통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안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이 급등하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은 비상 계획을 가동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당분간 환율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