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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사태'에 국제 금값 상승하고 유가 하락… 글로벌 시장 불안감 증폭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안전 자산 선호 심화…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이 유가 변동을 이끌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산유국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상반된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러한 투자 심리가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행동으로 인해 유가와 금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제 유가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하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 축출에 나설 경우,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늘려 국제 유가를 4%가량 하락시킬 수 있다는 에너지 전문가들의 분석이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국제 유가 하락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요인이다.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에 대비하면서도, 국내 유가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정세의 급변은 언제든 시장에 큰 영향을 미 미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