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쿠팡이츠,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 무료 1년 연장… 외식업계 상생 지원 강화

배달비 부담 줄이고 매출 기회 확대… 배달 수수료도 최대 7.8%까지 인하 추진

 

​쿠팡이츠가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의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계속된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와 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를 통한 성과로, 쿠팡이츠는 주요 배달앱 중 유일하게 포장 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게 된다.​

 

앞서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의 이번 결정은 외식업주들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생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쿠팡이츠는 다음 달부터 배달 주문 수수료를 9.8%에서 2∼7.8%로 낮춘 차등 수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상생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쿠팡이츠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4월부터 상생요금제도를 시행하는 등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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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달의민족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 방침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포장 주문에도 추가적인 중개 수수료가 부과되면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이츠의 수수료 무료 정책 연장은 외식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이츠의 포장 수수료 무료 상생 지원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되며, 외식업주들은 배달비와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부터 시행되는 상생요금제도를 통해 입점 매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쿠팡이츠의 상생 지원 정책은 외식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쿠팡이츠가 외식업주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상생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