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애경 '2080 치약' 6종에서 금지성분 검출… 소비자 불안 고조

가습기 살균제 성분 CMIT/MIT 발견… 식품의약품안전처, 즉각적인 회수 조치 지시

[사진=애경산업 홈페이지]

 

생활용품 기업 애경의 인기 브랜드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금지성분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명령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2080 치약' 중 6개 품목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치약에서 검출된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어 인체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의약외품인 치약 제조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애경 측은 문제 성분 함유 제품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시에 따라 해당 제품들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정확한 검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 제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지성분 검출 사태는 치약 등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안전성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기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경뿐만 아니라 다른 치약 제조업체 전반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