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심 저격한 K-뷰티 체험존…올리브영, LA에서 글로벌 브랜드 존재감 과시”
'KCON LA 2025' 올리브영 부스 모습. (사진제공:올리브영)
한국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5에 대규모 체험형 부스를 열고, K-뷰티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부스를 넘어, 미국 현지 소비자들과 K-뷰티 팬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한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가 바로 K-뷰티 성지”... 현장 열기 후끈
KCON 행사장 내 올리브영 부스는 오픈과 동시에 길게 늘어선 대기줄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품 체험존, 베스트셀러 샘플링, 포토존, 즉석 SNS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 뷰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현장에서 메이크업 시연을 선보이고, 자신만의 뷰티 루틴을 공유하는 코너가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팬들은 “한국 화장품을 실제로 써볼 기회가 흔치 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뷰티의 본격적인 북미 공략 시동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KCON LA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글로벌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이번 부스는 브랜드의 글로벌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부스를 통해 트렌디한 상품군과 자체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내 독립 판매 채널 및 로컬 마케팅 확대도 예고했다.
체험 + 콘텐츠 + 쇼핑 ‘삼위일체’
올리브영 부스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포토존과 ‘K-스타 메이크오버’ 콘텐츠 체험 존, 타로 뷰티 상담소 등 다양한 요소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찾은 한 미국 관람객은 “한국에 직접 가지 않아도 K-뷰티의 모든 걸 경험할 수 있었다”며 부스를 호평했다.
글로벌 Z세대를 위한 진화된 체험형 마케팅
이번 참가로 올리브영은 단순한 유통 플랫폼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지 반응과 성과에 따라 향후 뉴욕, 도쿄,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의 글로벌 팝업도 계획 중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