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중기부 ‘립스Ⅱ’ 시행

민간 투자 매칭으로 최대 2억 원 지원…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목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5년 3월 13일, 혁신 소상공인을 위한 투자연계지원 사업인 '립스Ⅱ(LIPSⅡ)'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민간 투자사가 역량 있는 소상공인에게 선투자하면, 정부가 해당 투자금의 최대 3배, 즉 최대 2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립스Ⅱ는 총 3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 브랜드인 '라이콘(LICORN: Lifestyle & Local Innovation)'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사업 참여 절차

 

  • 투자 제안: 소상공인은 중기부가 지정한 22개 운영사(민간 투자사)에 투자 제안을 한다. ​
  • 투자 심의 및 결정: 운영사의 투자 검토와 심의를 거쳐 투자가 결정되면, 소상공인은 립스Ⅱ 사업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
  • 사업 신청: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사업 신청을 진행하며, 요건 검토 및 서류·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
  • 사업화 자금 지원: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

 

특화 프로그램 지원

 

선정된 소상공인은 다음과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 투자 IR 피칭: 투자자 대상 발표 기회 제공​
  • 투자자 네트워킹 및 컨설팅: 투자자와의 교류 및 전문 컨설팅 지원​
  • 국내외 박람회 참가: 시장 확대를 위한 박람회 참여 지원​
  • 전문가 멘토링: 세무, 법률, 특허 등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제공​

 

이러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
 

기존 수혜자 지원 확대

 

한편, 이전에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LIPSⅠ)'를 받은 소상공인도 립스Ⅱ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기존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이다. ​

 

중기부의 기대와 전망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민간 자금과 정부 자금이 매칭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복합금융을 지원하고, 민간의 발굴·보육 역량을 연계해 성장한다면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