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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또 '쿠팡 겨냥' 마케팅… 전 회원 대상 '구빵 쿠폰' 대대적 지급

개인정보 유출 보상 공략에 이어… 9만 원 상당 혜택으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 예고

[사진=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29CM가 또 한 번 이커머스 강자 쿠팡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9장의 빵빵 터지는 쿠폰팩, 구빵 쿠폰'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회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는 앞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을 벤치마킹했던 마케팅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무신사는 1월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구빵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쿠폰팩은 총 9장의 쿠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14일까지 무신사 스토어와 29CM 등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할인 금액과 적용 카테고리를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빵 쿠폰' 프로모션이 쿠팡을 의식한 마케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구빵'이라는 명칭이 '쿠팡'을 연상시킨다는 점과, 지난 1월 초 무신사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 보상안(5만원 쿠폰)을 모방하여 '5만원 규모 쿠폰팩'을 지급했던 사례가 맞물려 더욱 그러하다. 당시 무신사는 '5만원 규모 쿠폰팩'을 통해 적용 카테고리와 할인 금액 등을 확대하는 효과를 보았었다. 

 

무신사와 29CM의 이러한 행보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상으로 '무늬만 5만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무신사는 전면적인 할인 공세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 이탈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션 특화 플랫폼을 넘어 전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무신사의 야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