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SE)’ — 유물의 아름다움을 일상으로 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이 선보인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SE)’가 국내외 관람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뮷즈’는 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유물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도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2024년 정식 런칭 이후, 전통문양을 활용한 문구류·생활용품·패션잡화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문화상품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뮷즈’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물에서 영감을 얻는다. 삼국시대 금관의 세밀한 장식, 고려청자의 곡선미, 조선시대 민화의 상징적 색감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구성해, 젊은 세대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청자 비색 에디션’ 시리즈는 국보 제68호 고려청자 상감운학문매병의 색감을 그대로 구현해 세련된 파스텔 톤으로 재탄생시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박물관의 가치를 일상 속에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디자인 연구소와 협업하여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뮷즈는 유물의 문화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라며 “관람객이 박물관을 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