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의 장보기 서비스 ‘배민 B마트’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빠른 배송과 상품 경쟁력을 앞세운 ‘퀵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생활형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장보기 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6년 1분기 B마트 주요 지표가 모두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고객 수와 거래액도 각각 22%, 36%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용자 기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누적 주문 고객 수는 약 800만 명에 달했으며, 월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도 54% 증가했다. 반복 구매 고객이 늘어나면서 B마트가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닌 ‘일상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장의 배경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원스톱 장보기’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상품 ‘배민이지’는 라인업 확대와 함께 매출이 9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도 주효했다. ‘최저가 도전’, ‘일일특가’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 혜택이 소비자 유입을 이끌었다. 여기에 990원 균일가 상품 확대 등 초저가 전략이 더해지며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도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B마트의 성장을 퀵커머스 시장 확대와 연결해 보고 있다. 즉시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과 생활용품을 빠르게 배송받는 소비 패턴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장보기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빠른 배달과 상품 경쟁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확장과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배민 B마트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