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롬앤, 공병 재활용 캠페인 확대… 뷰티 업계 ‘순환 소비’ 바람

화장품 공병 수거·재활용 통해 친환경 실천… 소비자 참여형 ESG 활동 주목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국내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확대하며 뷰티 업계의 친환경 흐름을 이끌고 있다. 화장품 용기는 다양한 재질이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롬앤은 공병 회수와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이 끝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새로운 제품 패키지 소재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비자들은 매장이나 이벤트를 통해 공병을 반납할 수 있으며, 일정 수량 이상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 공병 재활용은 점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립틴트, 파운데이션, 쿠션 등 대부분의 제품 용기가 플라스틱과 금속, 유리 등이 결합된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일반 분리배출만으로는 재활용 효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 차원에서 회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롬앤 측은 공병 재활용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환경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은 패키지 사용량이 많은 만큼 환경 책임 또한 크다”며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의 ESG 경영 강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SNS에서는 공병 반납 후기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늘어나고 있으며, 친환경 활동에 참여했다는 만족감을 표현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착한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브랜드의 환경 캠페인이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의 패키지 디자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소재 패키지 개발이나 리필형 제품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혁신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롬앤의 공병 재활용 캠페인이 뷰티 업계의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