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275억 규모 ‘희망금융 특별신용보증’ 가동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최대 5천만원 지원… 실질 금리 2%대 초반, 5년 분할상환 구조

서울 강서구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75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시행한다. 금리 부담을 낮추고 상환 구조를 완화해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취지이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3일 ‘희망금융 특별신용보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총보증 규모는 275억원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지난달 6일 강서구가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지역 새마을금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체결한 ‘희망금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다. 구와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22억원을 출연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27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 보증기관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대출자의 신용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1.6~1.8%)를 더한 뒤, 서울시의 이자 지원분 1.8%를 차감해 최종 산정된다. 2026년 2월 말 기준 실제 적용 금리는 약 2.61~2.81% 수준이다. 최근 시중은행 기업대출 금리가 4~6%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부담을 상당 부분 낮춘 구조이다.

 

구분 내용
총보증 규모 275억원
업체당 한도 최대 5천만원
적용 금리 약 2.61~2.81%(2026년 2월 말 기준)
대출 기간 5년
상환 방식 1년 거치 후 4년 원리금 균등분할
자금 용도 운전·시설·기술개발 자금

 

상환 조건도 비교적 완화됐다. 대출 기간은 5년이며, 1년 차에는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4년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초기 현금 흐름이 불안정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고려한 설계이다. 다만 대출금은 운전 자금, 시설 자금, 기술개발 자금 등 사업 목적에 한해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강서종합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보증 심사 후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실행된다. 세부 지원 요건과 제출 서류 등은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희망금융 특별신용보증이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보증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