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명성기업 냉온풍기, 일본 PSE 인증 취득…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고효율 지열 히트펌프 기술 기반 안전·품질 인증 확보… 농가용 냉난방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명성기업이 자사 친환경 냉온풍기에 대해 일본 전기용품 안전법(PSE)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PSE 인증은 일본 내 전기제품 판매를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필수 안전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은 제품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명성기업 냉온풍기는 지하수 열원을 활용한 히트펌프 방식의 일체형 냉난방기로, 냉방과 난방을 모두 수행하는 고효율 장비이다.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이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일본 시장에서 PSE 인증을 통과했다는 점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정한 지열을 활용하여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난방 대비 약 7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이며, 배기가스나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간접 난방 방식으로 농업용 시설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농산물 생육환경 개선과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능과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탑재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외기가 필요 없는 일체형 구조로 설치가 용이하며, 온실·축산 시설 등 다양한 농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명성기업은 PSE 인증을 계기로 일본 농업 시장과 시설 원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 내 시설재배 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난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명성기업 냉온풍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성기업은 향후 일본 외 아시아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친환경 냉난방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