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사고를 예방하는 공장의 새로운 표준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이 만드는 무재해 환경

생산현장에서 안전은 생산성보다 우선되는 가치이다. 그러나 많은 사고는 “알지 못해서” 또는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소한 위험에서 시작된다.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위험 요인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보이는 상태로 전환해, 사고 발생 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은 스마트 제조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이다.

 

 

첫 번째 전략은 IoT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위험 감지이다. 설비의 온도 상승, 과도한 진동, 가스 누출, 작업자의 위험 위치 접근 등은 센서 데이터를 통해 즉시 감지할 수 있다. 경고음, 알림, 자동 정지 시스템과 연동하면 사고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고위험 공정에서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영상 기반 안전 모니터링(Vision Safety) 이다.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보호구 미착용, 위험 구역 진입, 비정상 자세, 협소 공간 작업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사람이 모든 구역을 감시할 수 없지만, AI는 24시간 공정을 지켜본다.

 

세 번째는 안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구축이다. 사고 이력, 점검 기록, 위험성 평가, 설비 이상 경고, 작업자 교육 이력 등 안전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분석하면 가장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공정, 시간대, 설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Prevention-based Safety) 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이다.

 

네 번째 전략은 예측 기반 안전관리(Predictive Safety) 이다. AI는 과거 사고 패턴과 설비 데이터를 학습해 “언제 사고 가능성이 커질지”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점검 주기를 조정하고, 위험 구역의 인력 배치를 변경하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은 안전 문화의 디지털 전환이다. 작업자가 모바일로 위험 상황을 즉시 신고하고, 교육 콘텐츠를 확인하며, 위험 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조직 전체가 안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만들어진다. 안전은 기술로 시작되지만, 사람의 행동 변화로 완성된다.

 

공장은 위험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해야 한다.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주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