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매출 90% 쿠팡인데…" 개인정보 유출 여파, 소상공인 '날벼락'

탈퇴 러시로 주문 급감… 매출 타격 심각, "탈팡" 현실화 우려 속 대책 마련 시급

[사진=연합뉴스]

 

국내 이커머스 선두 주자인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고객들의 '탈팡'(쿠팡 탈퇴) 러시가 현실화될 경우, 매출의 대부분을 쿠팡에 의존하던 소상공인들은 존폐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은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 판매자는 "우리 온라인 매출의 70%가 쿠팡에서 발생하는데, 개인정보 유출 여파 이후 주문이 30%나 줄었다"고 호소하였다. 다른 판매자 역시 "매출의 90%가 쿠팡에서 이뤄지는데 갑자기 뚝 끊겼다"며 답답함을 토로하였다. 심지어 "하루 이틀치 광고비가 소진되지 않고 묶여있다"며 실질적인 금전적 손해까지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쿠팡 입점 업체의 4분의 3 가량이 소상공인인 만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탈팡' 흐름이 거세질 경우 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상공인들은 현재 다른 쇼핑몰로 판매 전략을 변경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단순히 고객들의 불편을 넘어, 쿠팡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날벼락'과 같은 충격을 주고 있다. 유출된 정보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플랫폼의 안정성이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현실을 보여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