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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세일페스타, 전국 숙박 할인 대전 돌입…최대 5만 원 지원

여행비 부담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숙박업계가 손잡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 ‘숙박세일페스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11월 한 달간 진행되며, 전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총 100만 장 규모의 숙박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쿠폰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과 숙박 예약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7만 원 이상 숙박 시 3만 원, 10만 원 이상 숙박 시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소형 숙박시설 참여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숙박업계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숙소의 참여를 확대했다”며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들도 자체 프로모션을 통해 행사를 지원한다. 강원도와 전라남도는 숙박 쿠폰 외에도 지역 관광지 입장권과 연계한 ‘숙박+체험’ 패키지를 출시했고, 제주도는 항공·렌터카 할인까지 포함한 종합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숙박세일페스타는 소비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여행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수기인 늦가을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숙박 플랫폼 관계자는 “평년 대비 예약률이 이미 30% 이상 늘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숙박 시장 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여행 상시 할인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숙박세일페스타는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여행 인프라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더 자주, 더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