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10월 두 달간 정부가 추진한 상생페이백 제도가 약 7조 원 규모의 소비 증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이 17일 밝힌 바에 따르면, 환급금 지급 대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카드 소비가 증가한 경우 그 증감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 이 제도가 내수 활성화 및 중소·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2024년 동일 월의 카드 소비액보다 증가했을 때,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9월 접수를 시작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총 1,316만명이 신청했다.
| 구분 | 대상자 수 | 지급액 | 평균 환급액 | 소비 증가액(추정) | 비고 |
|---|---|---|---|---|---|
| 9월분 | 약 527만명 | 약 3,057억 원 | 약 5.8만원 |
약 7조원의 소비 증가 효과 |
1차 지급(415만명 2,412억) + 소급 지급(112만명 643억) |
| 10월분 | 약 562만명 | 약 3,373억 원 | 약 6.0만원 |
신청 인원 중 기준 충족자 43.4% |
이처럼 지급된 환급금이 6천억 원을 넘는 가운데, 실제로 증가된 카드 소비가 약 7조 원에 이르렀다는 점은 이 제도가 단순한 환급을 넘어 소비 진작 효과가 상당했음을 뜻한다.
중기부는 해당 제도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비 참여가 민생경제의 활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지수(BSI)도 이 기간 하반기 소비진작 정책 영향으로 상승해, 10월에는 79.1을 기록하며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신청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https://상생페이백.kr)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시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자동으로 합산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은 11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며 “아직 참여하지 못한 국민께서는 잊지 말고 신청해 환급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