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기업이 자사 냉온풍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PSE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 기술 신뢰도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농업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 판로가 빠르게 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명성기업의 냉온풍기는 지하수 열원을 활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기로, 농업용 온실·축산 시설에서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 국내외에서 주목받아 왔다. 기존 난방 대비 약 7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농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혹서기·혹한기 관리가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에서 고효율 냉난방 장비의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명성기업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시설원예 확대와 에너지 효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냉난방 설비 도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명성기업은 현지 테스트 및 리셀러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해당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 향후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 역시 중요한 전략 시장이다. 일본 농업은 고품질·고효율 재배 기술을 요구하는 만큼 장비 안전성과 품질 기준이 높다. 명성기업은 자사 냉온풍기에 대해 PSE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일본 내 유통과 설치가 가능한 자격을 확보했으며, 이는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시설재배 농가 및 국립 농업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명성기업은 앞으로 중앙아시아·동남아·중국 내륙까지 판로를 넓혀 스마트 농업 기반의 냉난방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혹한 지역 국가에서는 난방 성능을, 고온 지역에서는 냉방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품의 사계절 대응력이 수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명성기업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출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국가별 농업 환경에 맞춘 기술 제안과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고효율·친환경 냉난방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명성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농업기계 산업의 글로벌 위상 또한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