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들은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바꾸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은 단순히 ‘AI를 활용했다’는 점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했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OpenAI를 들 수 있다. 생성형 AI ‘ChatGPT’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일상적 생산성을 혁신하며,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단기간에 확보했다. 그 성공의 핵심은 기술력보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든 사용자 중심 전략이었다.
한국에서도 AI 스타트업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스캐터랩은 감정 인식 AI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감성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마음AI는 상담, 교육, 의료 등 인간 감정을 다루는 영역에서 AI 챗봇을 상용화해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제조 분야의 원프레딕트(OnePredict)는 AI 예지보전 기술로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공장 가동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명확한 문제 정의로 시장의 빈틈을 정확히 공략했다. 둘째, AI 기술을 단순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으로 삼았다. 셋째,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시키며 꾸준히 모델을 고도화했다.
결국 AI 스타트업의 성공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이 기술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AI는 아이디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구이자, 혁신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기업 성장의 엔진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주택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