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텐코리아가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던 납산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전환은 기존 납산 배터리가 가진 유지보수와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장비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납산 배터리는 오랜 기간 지게차나 물류장비 등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증류수 보충과 같은 반복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온도 변화에 따라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화학적 특성상 과충전이나 충격에 의한 폭발 위험이 높아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리텐코리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고, 수명과 효율 면에서도 납산보다 월등하다”며 “사용자는 유지보수 부담을 덜고 장비 운용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체 사업에서 리텐코리아는 24V에서 80V까지 다양한 전압대와 100Ah~840Ah급의 맞춤형 배터리를 제공하며, 기존 납산 장비에 별도의 구조 변경 없이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물류창고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압 유지가 가능해, 냉동·물류 산업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열 폭주 위험이 적고, 3,000회 이상의 충·방전을 견딜 수 있는 긴 수명이 장점이다. 또한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인해 산업용 장비의 가동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텐코리아는 “단순한 배터리 교체가 아니라, 장비의 전체 운용 효율을 개선하는 솔루션 제공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동 장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