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오는 16일과 23일 양일간 ‘메인비즈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시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협회가 위촉한 ‘글로벌 마켓 어드바이저(GMA)’ 20여 명이 참여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등 각국의 시장환경과 유망산업, 수출 규제, 통관 절차 등을 안내한다. 참가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1:1 맞춤형 수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국내 메인비즈기업들은 기술력과 혁신역량이 뛰어나지만 해외 네트워크 부족으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별 시장 정보와 판로 개척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진출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참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미 대부분의 세션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향후 북미·유럽·중동 권역별 맞춤형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며, 참가 기업 간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한편 메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경영 혁신성과와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메인비즈 인증은 경영혁신 인프라, 혁신 활동,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인증 기업은 금융 우대, 판로 지원, 정책자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두고 “단발성 홍보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인큐베이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메인비즈기업 중 약 30%가 수출 실적을 새로 확보했으며, 올해는 온라인 진출 상담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 시장을 설계하고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