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식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 추석 앞두고 민생 안정 목적

추석 앞두고 981개 매장에서 최대 50% 할인

 

추석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서민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17일간 전국 981개 매장에서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쿠팡, 카카오 선물하기, 배달의민족B마트 등 주요 온라인몰까지 최대 20개 업체가 참여해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우 가격은 명절을 앞두고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의 100g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9월 초 8,676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9,358원으로 약 7.9% 상승했다. 특히 특정일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2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료비와 유통비 상승,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가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평상시보다 1.4배 이상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할인 대상은 추석 차례상과 선물용 수요가 높은 등심, 양지, 설도 등 구이류와 불고기·국거리용 부위다. 최상급인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1등급 기준 100g당 할인 판매가격은 등심 7250원, 양지 3920원, 불고기·국거리 2860원이다. 최고 등급인 1+등급은 등심 8320원, 양지 4140원, 불고기·국거리 2900원에, 2등급은 등심 5250원, 양지 3320원, 불고기·국거리 2620원에 판매한다. 부위별 할인율은 등심 30% 정도, 양지 30~50%, 불고기·국거리는 50% 정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며 “소비자, 농가, 유통업체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는 매장별 세부 할인 일정과 품목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