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업계 최초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두 플랫폼에서 모두 100만 팬덤을 확보하며 ‘소통형 브랜드’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27일 GS25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지난 24일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계정을 개설한 지 약 5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앞서 2022년 8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100만 팬덤’을 형성한 것은 편의점 업계 최초 사례다.
GS25는 2021년 통합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재미상점’으로 개편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2년 74만9천명, 2023년 80만3천명, 2024년 84만9천명 등 매년 꾸준히 팔로워 수를 늘리며 누적 게시물 수만 1만 건에 달한다. 단순한 제품 홍보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릴스(Reels)’ 우선 숏폼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Z세대를 중심으로 공감과 공유를 이끌어내며 높은 확산력과 인게이지먼트를 확보했다. 대표 콘텐츠인 <25매거진> 시리즈는 “편의점 꿀조합을 소개하는 ‘편의점 직원 시리즈’”, “신상품과 화제 상품을 다루는 ‘신상품 홍보 시리즈’,” “편의점 일상 에피소드를 풀어낸 ‘편의점 썰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GS25는 트렌드 감각이 돋보이는 협업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읽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과의 협업 상품을 출시해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전에는 오버액션토끼·짱구·하츄핑 등 대중적 캐릭터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와 상품을 연결한 팬덤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GS25는 앞으로 SNS 채널을 ‘BIG 팬덤 놀이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콘텐츠 효율과 창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과 영상 편집, 음성 합성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고, 이용자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맞춤형 콘텐츠 제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참여 데이터를 토대로 흥미 요소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개인의 취향과 소비 패턴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개인화된 소통 브랜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인스타그램 100만 팔로워 달성을 기념해 오는 10월 30일 서울월드컵광장점에서 ‘우린 100만 채웠는데 넌 BAG만 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 100명이 100초 동안 원하는 GS25 PB상품을 상자에 담는 이벤트로, 이후 온라인 참여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재미와 소통을 브랜드 핵심 자산으로 삼아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AI 시대에 맞는 스토리텔링과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 최고의 놀이터이자 생활 속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