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 위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 확대”

“거동 불편 계층 위한 복지 혁신, 전화 한 통으로 간편 신청 가능”

                    ▲출처 : YTN

 

부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쿠폰 지원 사업은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직접 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동이 쉽지 않아 신청조차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천시는 복지 담당 공무원과 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어르신은 단순히 신청 의사를 밝히기만 하면, 담당자가 집을 찾아와 필요한 서류 작성부터 절차 안내까지 일괄 지원한다. 현장에서 통화 한 번으로 확인을 마치면 신청이 완료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나이 들어 발걸음하기도 힘든데 직접 와서 다 챙겨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쿠폰도 쿠폰이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가 더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이런 만족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제도가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신청 장벽을 없애고,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가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신청 과정 자체가 배려와 존중의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IT기술 활용이 어려운 계층이나 이동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행정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치로 부천시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해당 제도가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경우, 전국적으로 고령층의 복지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소비쿠폰 혜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먼저 고려한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