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기고 권역별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내놨다. '수출 5강'과 '1조 달러' 무역 기반을 구축해 대체불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3일 '초(超)성장 + 신(新)공간, 대체불가 산업강국'을 주제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통상·자원을 '키우고', '넓히고', '다지고'라는 세 가지 정책목표 아래, 4대 성장축(메가프로젝트, M.AX, 산업·자원안보, 함께 성장)과 2대 공간축(지역·전세계 경제영토)을 구현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업부는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을 앞당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일반산단은 당초 계획보다 12년(2045년→2033년), 국가산단은 8년(2047년→2039년) 앞당겨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 국가산단은 2029년 팹(생산공장)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력과 용수도 신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고 전력·용수 확보, 인·허가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한다.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뜻하는 'M.AX' 혁신도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 팩토리'로 추가 전환하고, 30개 제조현장에서 숙련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로 축적해 제조명장의 경험과 지식이 녹아든 AI 모델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권역별로 3~4개의 '성장엔진'을 선정해 국내 성장영토를 넓히고, 해외 경제영토를 확대해 수출 5강 및 1조 달러 무역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장관 직속으로 이행·성과 점검 전담조직인 '정책성과혁신단(가칭 정성단)'도 가동한다. 산업부는 지방주도성장 협의체와 산업투자전략회의 등을 통해 지역·기업·노동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수요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e마케팅저널 정다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