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30청년자문단 전 부처 최대 규모로 출범… 42명·4개 분과 체제

비수도권 50%·여성 40%로 다양성 강화… '지역' 분과 신설해 청년·지역 과제 논의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제3기 2030청년자문단을 구성하고 7월 7일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자문단은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청년자문단 가운데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제3기 청년자문단은 기존 제2기 26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총 42명으로 출범했다. 2기에서 이어진 연임 9명과 신규 선정 33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생과 스타트업 대표, 연구원, 기업인, 청년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체감하는 청년들의 문제의식과 정책수요를 한층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성의 다양성에 무게를 뒀다. 비수도권 청년이 전체의 50%, 여성 청년이 40%를 차지하고, 연령대도 20대 45%·30대 55%로 고르게 분포했다. 직업군 역시 직장인 64%, 대학생 36%로 산업 현장과 학계의 시각을 두루 담았다. 운영 구조도 확대됐다. 제3기부터는 기존 산업·자원안보·무역통상 3개 분과에 더해 '지역' 분과를 새로 신설해 총 4개 분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과 청년 일자리,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등 청년과 지역이 함께 마주한 과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다뤄 나갈 방침이다.

 

발대식은 1부 설명회와 2부 소통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간담회는 청년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서울 중구의 한 호프집에서 '호프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으며,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자문단원들과 산업정책·지역경제·청년 일자리 등 현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판이 흔들리는 위기일수록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우리 정책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지역에는 성장을, 기업에는 활력을'에 더해 '청년에는 미래를'이라는 핵심 가치를 얹어, 청년들이 어느 산업 분야, 어느 지역에 있든 충분한 기회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청년이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은 인재와 활력을 잃는 반면, 수도권 청년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겪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며 "산업부와 청년자문단이 함께 해법을 찾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청년자문단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정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