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G마켓, 무료반품 승부수…점유율 확대 위한 '7000억 투자' 본격화

'꼭 멤버십' 혜택 강화로 쿠팡·네이버 추격…스타배송 경쟁력 앞세워 반등 노린다

 

G마켓이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반품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전략에 나섰다. 오픈마켓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혜택을 앞세워 쿠팡과 네이버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무료반품 서비스는 G마켓이 지난해 발표한 '오픈마켓 1위 탈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G마켓은 셀러 지원과 소비자 프로모션,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등을 포함해 올해 총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향후 5년 안에 총상품거래액(GMV)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2021년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감소한 거래 규모를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기반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4월 선보인 유료 구독 서비스 '꼭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월 2900원의 이용료로 스마일캐시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 이어, 스타배송 상품에 대해서는 월 3회까지 무료반품이 가능하다. 그동안 소비자가 부담했던 반품 물류비를 G마켓이 대신 부담하면서 회원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무료반품은 그동안 직매입과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성장한 쿠팡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로 꼽혀왔다. G마켓이 오픈마켓 구조에서도 비슷한 혜택을 도입한 것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고객 확보와 충성도 강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의 멤버십 혜택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신규 회원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G마켓은 최근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운영 중인 '스타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주 7일 배송과 도착보장 서비스 강화, 주문 마감 시간 연장 등의 개편을 이어온 결과 올해 상반기 스타배송 상품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업계는 무료반품 정책이 배송 품질과 반품 처리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G마켓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에 삽입된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하였습니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