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케이(K)-콘텐츠 수출액이 14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방한 외래관광객도 1894만 명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 성과를 거뒀다. 국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여가만족도 역시 64%로 2016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를 6월 2일 이같이 발표했다. 문화·콘텐츠·관광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K-콘텐츠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올해 역대 최대인 7318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이며,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 원 규모로 마련하고 있다.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를 1월 신설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등 세제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불법 콘텐츠 긴급 차단 제도가 5월 11일 시행됐고, 암표 근절을 위한 50배 과징금 부과와 신고포상금제도 8월 도입을 앞두고 있다. 위기에 놓였던 영화 산업도 긴급 지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극장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7%, 53.2% 반등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지난해 외래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1894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677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고, 관광수출액도 272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비자 시행과 복수비자 확대, 입국 우대 심사 개선 등 입국 절차 간소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2030년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지방공항 거점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 향유 기반도 넓어졌다. '문화가 있는 날'을 4월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개편해 한 달 만에 참여 시설이 1721곳으로 2.1배 늘었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올해 15만 원으로 인상됐고,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비수도권 청년 기준 20만 원까지 상향됐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로스포츠 관중도 1783만 명으로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해 루브르·바티칸에 이어 세계 3대 박물관에 등극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이 속도감 있는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2년 차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e마케팅저널 정다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