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투자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IR 대회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코리아 파이널(Startup World Cup 2025 Korea Final)’의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9월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서울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 강남 스타트 트랙 위크(GANGNAM START TRACK WEEK)’의 메인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코리아 파이널(Startup World Cup 2025 Korea Final)’은 Startup World Cup Regional Event의 공식 파트너인 포스코홀딩스, 강남구,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각 센터가 발굴·육성 중인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스타트업 월드컵은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창업지원 기관의 추천을 받은 3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이날 오전에는 참가 기업들이 영어로 라이브 피칭을 진행하며 예선전을 치르게 되고, 선발된 15개 기업이 오후 본선에 올라 최종 경합을 벌인다. 심사를 거쳐 상위 3개 기업이 최종 선발되며, 각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미국 스타트업 월드컵 본선 유료입장권이 주어진다.
특히 우승팀은 Startup World Cup 주최사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의 앰배서더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고, 오는 10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스퀘어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여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앞에서 피칭을 펼치며, 투자 유치와 해외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를 운영하는 벤처포트 박완성 대표는 “이번 선발전은 처음으로 전국 단위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표 선발전”이라며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로 직행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25일 열리는 한국대표 선발전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역량을 검증받고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