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 ‘에이아이닥’이 등록 병원을 모집한다. 광고비나 입점비 부담 없이 무료 등록이 가능해 의료기관은 온라인 접근성을 넓히고, 환자는 합리적인 진료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이아이닥은 환자가 병원 기본 정보와 진료 항목, 수술·시술 비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기존에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진료비와 수술비를 공개해 환자가 치료나 시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예약 편의성도 강조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간편 예약 기능을 제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병원을 예약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한 전용 앱도 운영해 모바일 환경에서 접근성을 강화했다.
▲ 에이아이닥 어플 서비스화면
병원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https://aidoc.kr)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온라인 환자 유입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투명한 가격 정보와 간편한 예약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의료 시장에서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병원별 진료비와 시술 비용을 쉽게 비교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에이아이닥은 가격과 진료 항목을 공개해 선택권을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영민 에이아이닥 대표는 “환자에게는 더 투명하고 편리한 의료 정보 환경을, 병원에는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카카오톡 예약, 가격 정보 확인 등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닥은 PC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의료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