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벤처부 및 창업진흥원이 2025년을 맞아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이번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원 대상자별 맞춤형 혜택이 제공되어, 창업을 처음 시도하는 청년부터 지역 특화사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권역 내에서 활발히 기업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집은 크게 ①권역 내 일반형, ②지역주력산업 연계형, ③생애최초 청년 예비창업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공고 제2025-190호, 제2025-191호, 제2025-192호 참고). 각 유형별로 지원 자격과 내용이 달라 지원 희망자는 먼저 본인의 상황에 맞춰 적합한 유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권역 내 일반형
가장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는 일반형 분야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대경권, 동남권 등 권역 내에서 예비창업자(주민등록 주소지 기준)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본점 사업장 소재지 기준)을 선발한다.
- 사업화 자금: 평균 7,700만원 수준(최대 2억원)
- 자기부담금: 예비창업자는 전액 정부지원금으로 가능하며, 기창업자의 경우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일부 현금·현물을 부담해야 한다.
- 지원 프로그램: 교육,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유치 연계 등 창업중심대학별로 상이
이번 권역 내 일반형은 전국의 창업중심대학이 자리 잡은 권역에서 553개사(또는 예비창업자 포함) 내외를 모집한다. 다만, 주소와 권역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또는 개인 주소지)와 일치하는 창업중심대학을 찾아야 한다.
- 지역주력산업 연계형
해당 유형은 각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와 연계해 특화된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공고 제2025-191호). 예컨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국방 등 지역별로 주력하고 있는 산업 분야와 연계해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 사업화 자금: 평균 7,700만원 내외(최대 2억원)
- 자기부담금: 기창업자는 일정 비율의 현금·현물을 부담해야 하며, 예비창업자는 부담 없음
- 지역별 인프라: 대학 보유 연구장비, 유관기관·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고도화 지원
모집 규모는 110개사 내외이며, 지역주력산업 분야의 아이템이라면 예비창업자부터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까지 지원 가능하다. 심사 시 아이템이 해당 지역주력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므로, 지원 전 사업계획서와 아이템의 연계성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 생애최초 청년 예비창업형
마지막 유형은 만 29세 이하 청년들이 ‘처음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데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이다(공고 제2025-192호). 이전에 개인 혹은 법인 사업자 대표로 사업을 운영한 적이 없어야 하며, 3월 14일 기준으로 국세청·법원에 사업 등록 이력이 없는 자가 대상이다.
- 사업화 자금: 평균 4,700만원(최대 1억원) 내외
- 지원 프로그램: 기술창업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 주의사항: 신청 시점에 대표자의 사업 이력(개인·법인)이나 주식 과다보유 이력이 없어야 하고, 만 30세 이상이면 불가
해당 유형은 청년 창업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 제작, 판로 검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총 110명을 선발하며, 선정 후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대학별 멘토링, 교육 등 추가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 절차 및 유의사항]
- 신청 기간: 2025년 3월 21일(금) ~ 4월 2일(수) 16시까지
- 접수 방법: 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 온라인 신청
- 평가 방식: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60점 미만 시 탈락)
- 중복 지원 제한: 세 가지 유형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지원 가능
- 기타 안내: 사업자등록 이력, 업력, 휴·폐업 여부, 국세·지방세 체납 이력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부적격 시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예비창업자는 무자본으로도 시제품 제작과 핵심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기창업자는 기업 상황에 맞는 전략 자금과 전문가 멘토링을 활용해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 지역 특화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 그리고 권역 내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창업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전과 혁신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각 대학별 공고문과 안내자료(중소벤처기업부 공고 제2025-190호, 제2025-191호, 제2025-192호)를 확인한 뒤, 오는 4월 2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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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마케팅저널 임진택 기자 |